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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옥의언어&두뇌4

상호작용을 통한 제 2언어(영어)습득

NSP통신, DIPTS 기자, 2009-06-01 11:47 KRD2
#장성옥 #로고젠잉글리시 #영어말하기
NSP통신

(DIP통신) DIPTS 기자 = 두뇌를 연구하는 과학자나 언어학자들은 최근에 인간 두뇌에 내장되어 있는 언어습득장치는 언어(문어와 구어)를 이해(인지)하고 습득하는 Wernicke 영역과, 인지언어를 저장하여 말과 몸짓 또는 문자로 표현하는 Broca영역이 서로 다르게 위치하고 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

언어&두뇌3 칼럼에서 Morton 교수의 logogen Model에서 인지시스템(cognitive system)은 두뇌의 Wernicke 영역으로, 언어를 습득할 때 눈을 통해 입력되는 여러 영상(물체)을 분석하여 특정 사물에 선택적 주의 집중을 하고, 동시에 귀를 통해 입력되는 다양한 소리를 분석하여 특정 소리(언어)에 선택적 주의 집중을 하면, 두뇌의 Wernicke 영역에서 사물과 소리와의 관계를 이해, 인지(재인)하여 인지(음성)언어를 습득하게 된다는 설명을 한 바 있다.

하지만, Morton의 Logogen Model은 단어 재인의 일부분만을 설명하고 있으며 이웃 효과(상호작용)나 몰입과 같은 것은 설명할 수 없다는 제한점이 있기 때문에 이번 칼럼에서는 상호작용을 통한 언어(모국어 및 영어)습득에 관해 조명해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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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는 주변의 물체를 보고 말소리를 들으며 의미를 이해하려는 강한 호기심(동기)을 가지고 애를 쓰며 엄마와 주변 사람들의 모습과 말소리에 끊임없이 주의를 기울인다. 이러한 상호작용을 통해 단어를 인지(logogen)함으로써 제1언어(모국어)를 습득하게 되는데, 대체적으로 생후 9개월 이후부터는 ‘엄마’나 ‘맘마’와 같은 단어(명사)들을 모방하여 흉내내기 시작하며, 5,6세가 되면 의사소통에 별로 지장을 받지 않을 정도로 유창하게 말을 하게 된다.

언어라는 것은 다른 사람과 상호 간에 의사를 교환(소통)하기 위해 생겨난 소리와 문자의 규칙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모국어이든 제2외국어(영어)이든 언어를 습득하는데 있어서 상호작용(interaction)은 필수 불가결한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다. 많은 심리학자들은 의사소통 중심의 언어습득은, 인간과 인간 사이의 연결(상호작용)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 스위스의 심리학자 Piaget은 언어습득에 있어서 어린아이와 사물과의 상호작용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Vygotsky는 사물과의 상호작용도 유익하지만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예를 들면, 유아는 특정 사물을 보고 관심(호기심)을 가질 경우, 말을 할 수 없지만 이것이 무엇일까?

(“what?)"라는 질문을 하는 것이다. 이때 아이 곁에서 엄마는 그것이 무엇인지(맘마, 우유, 맘마 등)를 모국어로 말(소리)해주며, 어린아이는 특정한 사물과 소리와의 관계를 인지(재인)하게 되는데 사물과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단어를 인지(재인)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의 확장과 반복을 통해 인지언어를 증가시켜 Broca영역에 저장하게 되며, 3세가 지나면 형태소 규칙(문법)을 이해하고 단어나 문자의 의미를 바꾸고 적용하는 시기가 된다. 이처럼, 아이들이 모국어 환경에서 자랄 경우, 학교 교육이나 문법 규칙을 학습하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통해 모국어(음성언어)를 쉽게 습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영어를 제1언어(모국어)를 습득하는 미국 아이들과 영어를 제2언어로 습득하는 외국 아이들의 경우에 언어를 습득하는 방법에 차이가 있을까? 언어학자 Dulay와 Burt는 자연 환경에서 영어를 학습하는 모국어가 스페인어인 5-8세 어린아이 151명과 영어가 모국어인 다른 3집단의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언어습득에 관해 연구 조사를 한 결과, 모국어로서 영어를 습득하는 미국 어린이와 영어를 제2언어로 습득하는 스페인 어린이들 사이에 상당한 유사점을 발견했다. 이것은 모국어 방식으로 해야 영어를 쉽게 습득할 수 있음을 알려준다.

미국으로 영어조기유학을 가면 영어를 쉽게 습득하는 이유는 미국아이가 영어를 모국어로 습득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상호작용을 통해 영어를 습득하기 때문이다.

한국인 친구가 없이 영어 환경에서 원어민과 영어로만 대화(상호작용)하면서 매일 영어를 사용하려고 노력하면, 영상과 소리와의 관계를 인지(logogen)하는 방식을 통해 영어를 자연스럽고 쉽게 습득하게 된다. 유학생활 2-3년이면 미국아이처럼 영어를 유창하게 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영어습득의 비결은 모국어 습득방식으로 훈련해야 쉽게 습득하게 된다는 점이다. 부모들이 고비용을 들여가면서 자녀를 조기유학 시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영어권으로 조기유학을 가지 않고 국내에서 영어를 모국어처럼 쉽게 습득할 수 방법은 없을까? 한 가지 유일한 방법은 영어를 모국어 환경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예를들면, 영어체험마을에 가서 매일 원어민과 영어로 상호작용(대화)을 하거나, 집에서 원어민과 매일 영어로 상호작용(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 된다. 하지만 자녀에게 그러한 환경을 조성해 줄 수 있는 부모가 얼마나 될 것인가?

대부분의 아이들은 영문법을 공부하고 영어책 읽기와 듣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만, 상호작용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언어(영어) 습득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원어민이 여러 명의 학습자 그룹을 대상으로 영어로 강의하는 것도 상호작용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말하기능력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처럼, 영어 공부에 많은 노력과 비용을 들이면서도 영어 말하기가 잘 안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원어민과 상호작용하는 모국어 습득 방식으로 하지 않기 때문이며, 원어민에게 수업을 받더라도 영상과 소리와의 관계를 인지(logogen)시켜주는 방식으로 훈련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국내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영어를 모국어처럼 쉽게 습득할 수 있는 또 다른 혁신적인 방법은, 역시 모국어 습득방식인데, 바로 첨단 IT기술을 융합하여 개발한 인공지능원어민을 활용하는 것이다.

실제 원어민과 상호작용하는 것처럼 인공지능 원어민이 매일 영어로 대화(상호작용)하면서 영상과 소리(영어)와의 관계를 인지(logogen)하게 해 주는 방식으로 훈련해주기 때문에 미국 아이들처럼 영어를 쉽게 습득하게 된다. 지금까지 많은 부모들이 영어권으로 조기유학을 보내는 방법 외에는 국내에서 영어말하기를 습득할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모국어 방식의 사이버 조기유학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부모들이 대부분이다.

모국어를 습득할 때 신생아의 두뇌는,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반응하며 강한 호기심을 가지고 사물이나 상대의 메시지를 이해하고 의사소통하려고 몰입(동기)을 하게 된다. 하지만 모국어를 습득한 아이가 제2언어로 영어를 습득하는 경우에는 상황이 전혀 다르므로 몰입하기가 사실상 어려운데 몰입하지 않으면 인지(logogen)이 되지 않기 때문에 영어를 습득할 수 없다.

그렇다면, 모국어를 습득한 한국 아이들이 영어를 제2언어로 습득할 경우 어떻게 흥미와 몰입이 가능하도록 할 것인가? 이어지는 칼럼에서 이러한 점들을 다루고자 한다. [사진 = 장성옥 로고젠잉글리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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