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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옥의언어&두뇌14

두뇌, 12가지 요건 충족되면 영어 한국말처럼 쉽게 습득

NSP통신, DIPTS 기자, 2009-07-23 10:02 KRD7
#로고젠잉글리시 #영어말하기 #장성옥 #영재교육
NSP통신

(DIP통신) DIPTS 기자 = 앞서 언급한 것처럼, 사람의 두뇌는 어떤 언어이든 무관하게 제1언어(모국어)는 100% 습득하며, 제2언어(영어)는 모국어 습득 방식과 동일한 ESL환경에서만 100%성공한다.

미국이나 ESL환경에서 태어나서 생활하는 원어민들 중에 글자를 읽고 쓸 줄 모르는 문맹인은 있어도 영어로 유창하게 말을 못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반대로 EFL 환경에서 영어를 학습할 경우, 영어를 읽고 쓰는데(문자언어)는 능숙하지만 모두 영어 벙어리가 된다.

이것은 우리의 두뇌는 모국어 환경과 ESL환경에서 모국어 습득 방식으로만 음성언어(듣기, 말하기)를 습득하며 그 외의 어떤 학습 방법도 절대로 수용하지 못한다는 것을 강력하게 증명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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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한국 아이들이 국내(EFL 환경)에서는 영어(말하기)를 습득하는 것이 절대로 불가능하며 ESL 환경을 만들어주지 않는 한 절대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그 동안 기고를 통해 논한 어린아이의 두뇌가 모국어를 습득하는 복합적인 요인들을 다시 정리해 보면 그 점을 좀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첫째, 사람의 두뇌에는 언어 언어습득장치(LAD)가 내재되어 있으며(촘스키), Wernicke 영역에서는 언어를 인지(습득)하며, 언어 중추인 Broca 영역은 말을 하거나 글을 쓸 때 단어를 문법에 맞게 조합하도록 하고, Broca 영역의 운동피질은 감각피질의 감정 상태와 일치하게 성대기관 근육을 조정하여 인지언어를 말(음성언어)로 표현하게 한다.

둘째, 두뇌의 Wernicke 영역의 연합(연상)피질에서 언어를 인지(습득)하는 방식은 영국 런던 대학의 Morton 교수가 logogen model에서 제시한 것처럼, 눈을 통해서 두뇌로 들어오는 시각적 영상 신호와 귀를 통해 두뇌로 들어오는 청각적 음성 신호와의 관계 즉 사물과 소리(언어)와의 관계를 연합(연상)하여 인지언어를 생성시킨다.

셋째, 어린아이의 두뇌가 음성언어를 인지하는데 자기중심적 상호작용은 필수 요소이며, 우리의 두뇌는 시각을 통한 사물과의 인지적 상호 작용(Piaget)과 시각 및 청각을 통한 사람(원어민)과의 사회적 상호작용(Vygotsky)을 통해서만 단어(음성언어)를 인지하고 습득하게 된다. 문자언어(읽기, 쓰기, 문법)를 학습할 때는 자기중심적 상호작용이 전혀 필요하지 않다.

넷째, 몰입은 두뇌가 언어를 인지하는데 중요한 요소로서, 사물이나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할 때 이해와 소통의 강한 필요성이 동기가 되어 몰입하게 되며, Morton 교수는 몰입 대신에 선택적 주의 집중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즉 특정 물체에 눈의 초점을 맞추고(영상에 선택적 주의 집중) 특정 소리에 청각 주파수를 맞추면(음성에 선택적 주의 집중) 두뇌의 Wernicke 영역에서 영상과 소리와의 관계를 인지하여 인지언어를 생성시킨다.

다섯째, 언어를 말(이해하고 표현)한다는 것은 두뇌의 장기기억에 인지언어가 저장되었음을 의미한다. 단기기억이 장기기억으로 옮겨지게 하는 요인 중 한 가지는 몰입(선택적 주의집중)으로 특정 사물(영상)과 소리(음성)에 노출되는 시간을 늘려주는 방법이며, 또 한 가지는 단계적 간격회상으로 모국어를 습득할 경우 습득한 언어를 반복해서 사용하면서 새로운 어휘와 패턴을 늘려나가는데, 배운 어휘와 패턴을 주기적으로 계속 반복(B. F. Skinner)해서 사용(말)하도록 해 주는 것은 장기기억(체화)에 절대 필요하다.

여섯째, 브로카 영역에 저장된 인지언어가 말로 표현되려면 브로카 영역의 운동피질이 성대기관 근육을 정확하게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 반복적인 근육 훈련을 통해 선수가 되는 것처럼, 브로카영역의 운동피질이 성대기관 근육을 정확하게 조정하도록 정확한 발음을 하도록 하려면 반복 훈련을 시키는 것이 꼭 필요하다. 모국어를 습득할 경우, 듣기와 말하기를 동시에 자연스럽게 반복 훈련하게 된다.

일곱째, 어린아이의 두뇌는 처음에는 듣는 일에만 주의를 기울여, 로고젠 방식(사물과 소리와의 관계)으로 어휘를 하나씩 인지하다가, 드디어 엄마, 아빠, 맘마 등 간단한 단어를 말로 표현하게 된다. 점차 단어를 연결하여 간단한 문장을 말하다가 4-5세가 되면 길고 복잡한 문장도 술술 표현한다. 두뇌가 제2언어(영어)를 습득할 때, 학년이나 연령을 무시하고 현재 영어(듣기말하기) 능력을 정확하게 측정하여 미국 아이들 1세 - 3세 수준에서 시작하게 해 주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영어를 한국말처럼 쉽게 습득하게 된다.

여덟째, 모국어를 배울 때 어머니는 어린 아이의 수준에 맞추어 매일 개별화 훈련을 실시한다. 모국어를 빠르게 습득하는 아이나 느리게 습득하는 아이나 초등학교에 들어갈 나아기 되면 거의 평준화 수준에서 모국어를 유창하게 말하게 된다. 따라서 제2언어(영어)를 습득하도록 할 때에도 그룹 학습보다는 수준별 개별화(1:1) 훈련을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아홉째, 어린 아이기 모국어를 습득할 때는 모국어로 듣고 말해야 하는 환경이기 때문에 관리 자체가 필요 없지만, EFL 환경에서 제2언어로서 영어를 배우는 경우에는 매일 영어로 훈련(자기중심적 영어대화) 하도록 해주는 철저한 관리와 감독이 필요하다. 조기유학을 다녀와서도 영어를 유창하게 못하는 아이들은, 원어민과 영어로만 대화하면서 생활하도록 철저한 감독을 하지 않아서 한국인 친구들과 어울려 한국말을 사용하다가 온 것이 원인이다.

열 번째, 몰입하여 언어를 인지하게 하는 것은 동기부여인데, 모국어나 ESL환경에서는 상대와의 소통에 대한 강한 필요성이 몰입하게 하는 동기를 유발시킨다. 열한 번째, iBT영어말하기능력 평가를 실시하는 것도 두뇌가 몰입을 하도록 동기부여를 줄 수 있다. 마지막 열두 번째로 두뇌가 모국어를 습득하는 것과 일치한 커리큘럼 역시 중요한데, 가장 먼저, 음성언어 중 듣기 훈련, 다음에 듣기말하기 동시 훈련, 그리고 TEE방식으로 문자언어(읽기, 쓰기)를 학습시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정부가 제시한 영어과 7차 개정안은 모국어 방식의 커리큘럼을 올바로 제시했다고 본다.

결론적으로, 자녀를 영어권 나라로 조기유학을 보낼 경우, 두뇌가 언어(영어)를 습득하는 12가지 요건이 모두 충족되기 때문에, 잘 적응하여 몰입만 하면, 한국말 배우듯 영어를 쉽게 배울 수 있다.

하지만 영어권으로 조기유학(ESL환경)을 보내지 않고 EFL 환경(국내)에서 영어말하기를 시킨다면, 두뇌가 언어를 습득하는 요건(12가지)을 모두 충족시켜 주거나, 12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시켜주는 영어발화 솔루션을 선택해 주어야 성공이 가능하다.

그 요건들이 모두 충족되지 않는다면, 영어말하기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자녀의 유창한 영어말하기 성공여부는 절반은 자녀 본인에게, 절반은 부모에게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사진 = 장성옥 로고젠잉글리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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