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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좌)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우)가 환담을 나누고 있다. (바른정당)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의 예방을 받은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전하는 당 대표 당선 축하인사에 유 대표가 감사로 화답했다.

14일 오후 2시 30분 국회 본청 223호 정의당 당 대표실을 방문한 바른정당 유 대표를 향해 정의당 이 대표는 “어려울 때 대표 맡으셔서 어깨 무거우시겠지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사실 바른 정당은 지난 촛불혁명 과정에서 태어난 정당이고 많은 국민들의 기대를 갖고 태어난 정당이라는 것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거듭나서 한국 사회를 이끌어 나갈 보수, 진보 양 날개가 정상적으로 작동될 수 있는 정치를 바라는 많은 국민들의 기대가 있었고 그 기대를 책임 있게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 이 자리까지 오셨다고 알고 있다”며 “정의당과 함께 국민이 편안하고 안정적인 정치적 임무를 수행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진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유 대표는 “정의당 이정미 대표님께서 따뜻하게 맞이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정의당이 정말 진정한 진보 정당이라는 생각을 저도 오래 전부터 하고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정의당 심상정, 노회찬 의원님과 17대 국회 때 처음 뵙고 그러면서 제가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진보든 보수든 구분이나 명칭이 중요한 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정말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느냐 더 따뜻하고 정의로운 공동체를 만들어서 물려주느냐. 저는 정치 목적이 거기에 있다고 생각하고 정의당이 그런 점에서 의석수에 비해서는 훨씬 더 큰 역할을 의회 안에서 해왔다고 생각하고, 우리 이 대표님 새로 취임하셔서 훌륭한 전통을 계속 계승시키고 발전시키는 것을 보면서 존경해왔다”고 화답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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