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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게임이 문화예술에 대해 ‘화두’를 던지고 있다. 바로 넥슨의 기획전시회인 ‘게임을 게임하다 /invite you_’가 기존 게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내놓고 있는 것.

넥슨재단이 17일 서울 종로 아트선재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기획 전시 ‘게임을 게임하다 /invite you_’의 상세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7월 18일 개막해 오는 9월 1일까지 약 40일간 개최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대한민국 온라인게임 25주년을 맞이해 특별 기획된 이번 전시회는 기존 산업 콘텐츠적 측면에 벗어나 문화예술적 측면으로의 게임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온라인게임의 핵심 특성인 참여와 성장을 전시에 녹여냈다. 관람객들은 마치 온라인게임을 즐기듯 입구부터 ‘로그인’해 실제 전시장 곳곳에 설치된 체크포인트에 태깅하며 체험하는 독특한 방식이다.

전시장에는 ‘카트라이더’의 카트가 AR로 전시 공간을 누비는 작품, ‘마비노기’ 속 NPC의 시선을 실제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작품 등 온라인게임 속 콘텐츠가 오프라인 전시 공간에 색다르게 구현됐다.

또 ▲단군의땅 ▲쥬라기공원 등 온라인게임의 태동기를 보여주는 영상을 비롯해 현시점에도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온라인게임의 연대기 등 온라인게임 25주년의 의미를 담아낸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등을 연구하는 넥슨코리아 인텔리전스랩스가 이번 전시에서 유저 데이터 분석, 욕설탐지 기능, 시선 추적 등 연구 중이거나 실제 적용 기술을 작품에 예술적으로 녹여내 관심을 모았다.

넥슨코리아 인텔리전스랩스 강대현 부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게임의 기술적인 영역, 특히 데이터가 게임과 어떤 방식으로 시너지를 내는지를 새로운 형태로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넥슨컴퓨터박물관 최윤아 관장 (넥슨)

넥슨컴퓨터박물관 최윤아 관장은 “이번 전시회는 최신, 최첨단의 시도를 하고, 내가 나만의 이야기를 하는 현대예술과 온라인게임과의 차이가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기획하게 됐다”며 “산업이자 문화예술 콘텐츠인 게임, 앞으로 다가올 게임에 대한 새로운 출발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지난 2012년 온라인게임과 예술의 교감을 주제로 넥슨 게임 아티스트 참여 전시인 ‘보더리스(BORDERLESS; inspired by NEXON)’ 전시회를 개최, 게임에 대한 사회 문화적 인식 개선에 앞장선 바 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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