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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교과서 자유발행제 도입·시험폐지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17-01-17 19:42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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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조현철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7일 경기도교육청 방촌홀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교과서 자유발행제 도입”과 “학생을 줄세우는 시험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이 교육감은 국·검정 제도를 폐지하고 자유발행제를 도입을 주장했다.

그는 “교육현장에선 교사들이 전문성과 자주성을 가지고 교육하고 있으며 교과서는 참고자료로서 미래교육을 위한 새로운 교과서제도가 필요하다”며 국·검정 교과서의 획일화가 발목을 잡고있는 것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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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정부의 국정역사교과서 강행추진과 관련해 “역사교육이 중요한건 사실에 대한 교육뿐 아니라 해석도 중요하다”며 “하나의 관점으로는 다양한 역사를 가르칠 수 없고 편향된 역사관을 심어 줄 확율이 높다”면서 “역사교과서는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OECD 가입 34개국중 17개국이 자유발행제, 4개국 인정제, 10개국 검정제, 3개국이 혼합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며 ‘교과서 자유발행제’의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또 시험이 학생들을 줄세우기 하고 있다며 다소 충격적인 ‘시험폐지’를 제안 했다.

그는 “학생들이 자기호기심과 학습동기를 파악하고 자기능력과 총체적 능력을 키우는 교육을 하고자 한다. 정답을 몇개 맞췄냐는 줄세우기식 서열화 제도는 사라져야 한다”며 “학교 시험제도를 없애거나 수정하도록 과감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기도교육청이 독단으로 진행하기엔 현실과의 괴리감이 있는 만큼 시험의 완전폐지를 목표로 하되 “새롭게 시작해보겠다는 것”이 취지라고 이 교육감은 전했다.

이어 한 대학교 총장과의 대화를 언급하며 “회사에선 학점 4.0 보다 협동력 있게 일하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며 “수능시험 잘 봤다고 뽑아보니 자기능력은 뛰어나도 함께 어울리지를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교육, 미래학교가 “사회능력을 길러주고 공동체 활동을 통해 자기성찰과 사회적 행동을 익히는 교육을 통해 100세 시대를 행복하게 살아갈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교육감은 “교육은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이며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발전적으로 가야한다”며 “그런점에서 학부모들의 꿈과 생각과 희망을 강요하기 보다 학생들을 존중하고 새로운 방향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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