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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현장서 귀중한 생명 구한 용감한 부부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17-03-28 14:38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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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복, 안미순씨 부부, 함께 구한 뒤 심폐소생술까지 실시해

NSP통신-지난 23일 발생한 용인시 마북동 철물점 화재현장에서 이웃을 구한 안미순(좌), 장순복(우)씨 부부. (용인시)
지난 23일 발생한 용인시 마북동 철물점 화재현장에서 이웃을 구한 안미순(좌), 장순복(우)씨 부부. (용인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화재 현장에 갇혀 위기에 처한 이웃을 구한 용감한 시민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사회에서 본보기가 되고 있다.

28일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시 기흥구 구성동 체육회장인 장순복씨(49)는 지난 23일 오후 4시께 자신의 이웃집인 철물점에서 불이 났다는 소리를 듣고 밖으로 뛰쳐 나왔다. 당시 철물점 안에서 가게주인 A씨(52)의 아내가 달려 나오며 남편 B씨가 안에 쓰러져 있다고 살려달라고 소리쳤다.

이에 장씨는 신속하게 철물점 안으로 들어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철물점 주인 B씨를 발견하고 밖에서 나와 인근에 있던 자신의 아내와 주유소 직원 2명을 불러 화재 현장에서 B씨를 안전한 곳으로 옮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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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내와 함께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장씨와 그의 부인 안미순(45)는 평상시 구성동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조치를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장씨로 인해 무사히 구출된 철물점 주인 B씨는 얼굴에 2도의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호송됐다.

또한 장씨 역시 B씨의 옷에 옮겨 붙은 불을 끄면서 손과 팔목에 화상을 입고 유독가스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날 화재는 철물점 주인 B씨가 지붕 보수작업을 진행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로인홰 철물점 건물과 컨테이너는 전소됐다.

기흥구 구성동사무소 관계자는 “이날 화재는 철물점 건물과 컨테이너 1개가 전소했고 또 인근 카센터와 마트 일부까지 옮겨 붙었다가 30분만에 꺼졌으며 완전 진화는 오후 5시12분까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위험한 상황에서 이웃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불길 속으로 뛰어든 장순목씨의 의로운 행동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될 것”이라며"투철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장순복씨와 현장에 있던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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