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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차기 회장 선임 절차 착수...김용환 회장 3연임 가능할까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3-19 17:48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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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NH농협금융)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NH농협금융)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농협금융은 김용환 회장의 임기 40일을 남겨둔 가운데 차기 회장 인선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현재까지는 유력한 후보군이 없어 김 회장이 3연임을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금융권에 따르면 19일 농협금융지주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 절차와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회장 인선에 앞서 최근 연임을 포기한 사외이사 3명에 대한 후임 인선 절차가 우선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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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농협금융지주의 4명의 사외이사 중 민상기, 전홍렬, 손상호 등 3명이 연임 권고를 고사한 바 있다. 이로써 기존 사외이사 중에서는 정병욱 사외이사만 남게 됐다.

이에 따라 임추위 회의를 거쳐 신규 사외이사 후보를 선정해 이달 30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확정하게 된다. 차기 회장 후보군은 이번 주총에서 사외이사 구성이 완료된 뒤 다음 달부터 본격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공식적으로 3연임에 도전한다는 선언은 없지만 지금까지 김 회장 후임으로 뚜렷한 유력후보가 없다는 점과 임기동안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는 점이 김 회장의 3연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만약 김 회장이 3연임에 성공한다면 2012년 지주 설립이후로 최초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지주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인 8598억원을 달성했다. 농업인 지원을 위해 중앙회에 납부하는 농업지원사업비를 포함할 경우 실적은 1조1272억원에 달한다.

다만 지난해 김 회장이 금융감독원 채용비리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았다는 점은 연임에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또한 농협금융은 농협중앙회가 100% 지분을 보유한 만큼 중앙회의 의중이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농협지주 관계자는 “오늘 최초 회의 이후 이달 말까지 몇 번의 회의를 더 거쳐서 사외이사와 차기 회장 후보군을 추릴 것”이라면서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추천 방식도 적극 이용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이달 초 지배구조 내부규범을 개정해 지주회사 회장과 사외이사, 감사위원 후보자를 선임하는 과정에서 현직 회장을 제외하기로 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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