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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봤더니

‘극한직업’ 웃길 줄 아는 영화…류승룡·진선규·이하늬·이동휘·공명 호흡도 절묘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9-01-20 20:10 KRD2
#극한직업 #류승룡 #진선규 #이하늬 #이동휘
NSP통신-영화 시사회 현장. (이복현 기자)
영화 시사회 현장. (이복현 기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영화 ‘극한직업’은 웃긴다. 웃길 줄 안다. 영화가 코미디물이라는 점에서 다른 표현이 필요없을 정도다. 특히 상황을 비틀어 만들어 내는 웃음은 탁월하다. 의도적이면서도 과한 억지웃음도 피했다.

이야기는 해체위기에 몰린 마약단속단이 마약밀반입을 하려는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치킨집을 인수해 위장창업(?)을 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막상 장사가 잘 안되던 치킨집은 창업을 하자 입소문이 나면서 대박집이 된다.

상황은 여기서부터 비틀어진다. 이 비틀어진 상황이 만들어내는 각종 웃음의 소재는 잘 맞아떨어진다. 마약단속반 5인의 궁합도 의외로 절묘하다.

NSP통신- (영화스틸)
(영화스틸)

특히 고반장의 역을 맡은 류승룡이라는 배우는 ‘내 아내의 모든 것’, ‘7번방의 선물’ 등에서 보여준 코믹 연기를 이 영화에서도 능청스럽게 해냈다. 여기에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과의 호흡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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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진선규의 코믹 연기는 이전 영화 ‘범죄도시’와는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 극의 진중함을 잡아준 이동휘의 연기도 극을 위해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극한직업’은 첫 장면부터 일반적인 수사물에서 보여준 멋진 장면이 아닌 코믹수사물의 정형을 잘 전달한다. 무엇보다도 마약단속반이 치킨집 운영을 하면서 겪는 상황을 어느 사이에 반전시켜 닭을 팔기 위한 것인지, 수사를 위한 것인지 헷갈려 하는 모습을 통해 관객들에게 웃음 폭탄을 던진다.

이외에도 도청장치를 통해 들려오는 마약밀반입 조직간의 싸움을 비틀어기도 하고, 멋지게 표현된 액션장면에서도 코믹적 요소를 잘 버무렸다.

NSP통신- (영화스틸)
(영화스틸)

부담 없이 친구나 연인이 보기에 좋은 영화로 ‘누구나 편하게 웃을 수 있는 영화 한 편을 선보이고 싶었다’는 감독의 말처럼 정말 코믹물에 충실한 재미가 관객을 사로잡는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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