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내안의 그놈’ 150만 돌파…올해 첫 손익분기점 돌파한 韓 영화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9-01-20 20:18 KRD7
#내안의그놈 #손익분기점
NSP통신-내안의 그놈 언론시사회 현장. (이복현 기자)
내안의 그놈 언론시사회 현장. (이복현 기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영화 ‘내안의 그놈’이 150만 명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첫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한국영화가 됐다.

20일 오후 2시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 기준 ‘내안의 그놈’이 누적관객수 150만1057명을 기록하며 9일 개봉 이후 12일만에 150만 명 관객고지를 점령했다. 이로써 손익분기점인 150만 명을 마침내 돌파했다.

앞서 ‘내안의 그놈’은 개봉 후 9일만에 100만 명 관객을 돌파하고 단 3일만에 50만 명을 더했고 연일 좌석판매율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관객감소율이 적어 200만 명 관객 동원에 대해 비교적 낙관적이다.

G03-8236672469

‘내안의 그놈’은 ‘라라랜드’, ‘너의 이름은’ 등의 디지털 배급 및 ‘킬러의 보디가드’를 공동 배급하며 영화사업에 진입한 TCO더콘텐츠온이 첫 메인 투자한 영화다.

또 국내 영화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며 올해 설립된 투자·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의 첫 투자·배급작이다. 총제작비는 45억 원으로 150억대 영화들이 쏟아지고 있는 한국영화 시장에서 규모나 외형에 있어 대기업이 투자, 제작한 영화들과 비교해 기대감에 있어 열세였던 것이 사실이다. 장르와 소재, 스타 캐스팅의 부재에도 반신반의의 시선이 많았던 이유로 ‘내안의 그놈’이 2019년 첫 번째로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내안의 그놈’은 우연한 사고로 제대로 바뀐 아재와 고딩의 대유잼의 향연, 웃음 대환장 파티를 그린 코미디물로 영화의 설정만 놓고 본다면 그동안 많이 봐왔던 영혼 체인지를 생각할 수 있지만 막상 공개된 영화에 대한 평을 나쁘지 않다.

‘내안의 그놈’의 장점은 코미디 문법에 충실하다는 점으로 과잉된 메시지로 억지 감동을 전하려던 기존 영화들의 강박과는 달리 ‘내안의 그놈’은 거창한 주제의식을 버리고 웃음에 집중한다. 특히 진영, 박성웅의 연기와 라미란, 김광규, 이준혁, 이수민 등 배우들의 연기력도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한편 영화 ‘내안의 그놈’은 18일 개봉한 베트남에서도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연이어 개봉 예정인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 국내를 넘어 아시아 지역에도 한국의 코미디 파워를 과시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