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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여성단체들 오거돈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 총선前 침묵 비판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0-04-24 11:0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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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이 집무실에서 성추행 저지른 것도 모자라 총선 염두에 두고 사퇴시점까지 조율했다는 것도 참 충격이다”

NSP통신-심재철 당대표 권한대행 (미래통합당)
심재철 당대표 권한대행 (미래통합당)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심재철 미래통합당 당대표 권한 대행이 여성단체들의 오건돈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 4·15총선 전 침묵을 비판했다.

심 권한대행은 24일 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이 시청 여성공무원을 성추행한 것과 관련해 어제 전격 사퇴했다”며 “이달 초 성추행을 해놓고도 주변 사람을 동원해 회유를 시도한 것도 모자라 사퇴 시점을 4·15 총선 이후로 늦춰달라며 제안하고 사퇴확인서를 공증까지 받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350만 부산시민을 상대할 광역단체장이 집무실에서 성추행을 저지른 것도 모자라 총선을 염두에 두고 사퇴시점까지 조율했다는 것도 참 충격이다”며 “피해자의 인권마저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총선이 끝날 때까지 부산시민, 나아가 우리 국민을 철저히 우롱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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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심 권한 대행은 “더욱이 피해자의 신고를 받았던 부산성폭력상담소는 성추행 사실을 확인하고서도 오 시장의 총선 이후 사퇴요청을 받아들였다고 한다”며 “또 여러 여성단체들도 이에 대해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야당소속 시장이 그랬다면 똑같이 행동했을지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며 “이번 오거돈 성추행 사건은 민주당 내부의 비뚤어지고 왜곡된 성인식이 그대로 나타난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또 심 권한대행은 “2년 전 안희정 前 충남지사 미투 사건 이후로 민주당 인사의 성추행 의혹은 정봉주 前의원, 민병두 의원으로 이어졌다”며 “그러다 최근에는 민주당 영입인재 원종건 씨는 미투 폭로가 터지자 출마를 포기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심 권한대행은 “이번 오거돈 시장 성추행 사건은 사과와 사퇴로 끝낼 일이 아니다”며 “총선기간 중에 벌어지고도 총선 이후에 사퇴했다는 점에서 공권력을 동원한 은폐가 일어난 매우 중차대한 사건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심 권한대행은 “사법당국은 위력에 의한 성폭력이 일어난 데 대해서 일벌백계해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며 “아울러 민주당은 오거돈 시장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지 말고 부산시정 공백이 불가피하게 된 것에 대해서도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고 여당을 압박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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