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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대통령 방문 임대주택 행사에 수억 원 소요 비판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0-12-16 15:39 KRD7
#김은혜 #대통령 #임대주택 행사 #변창흠

“대통령 심기관리만 몰두 변창흠· 장관 후보 자격 없다”

NSP통신-김은혜 국민의힘 국회의원(경기 성남분당 갑) (김은혜 의원실)
김은혜 국민의힘 국회의원(경기 성남분당 갑) (김은혜 의원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13평 공공임대아파트에 아이 둘도 키우겠다는 질문으로 논란이 된 대통령의 임대주택 방문 행사에 수억 원이 소요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김은혜 국민의힘 국회의원(경기 성남분당 갑)이 한국토지주택관리공사(LH)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LH공사가 대통령의 임대주택 방문을 연출하기 위해 ▲인테리어 등 보수비용 4290만원 ▲행사진행을 위한 예산 4억 1000만 원 등 총 4억 5000여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11일 문재인 대통령은 김현미 국토부장관, 변창흠 LH공사 사장(국토부 장관 후보자) 등과 함께 경기도 화성 동탄에 소재한 공공임대주택에 방문해 ‘자기집을 소유하지 않아도 누구나 살고 싶은 집을 만들어야 한다’며 현 정부의 임대주택 공급 확대 정책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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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점과 관련해 김 의원은 “현재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공급 실상을 보면 부실시공을 비롯해 주민 요구를 외면한 것이 수두룩하다”며 “그럼에도 대통령 행사를 위해 서민들의 실상과는 동떨어진 환타지 연출극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집이 없는 서민들을 두 번 농락하는 일이다”며 “서민들의 주거안정은 도외시한 채, 대통령의 심기관리에만 몰두한 변창흠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NSP통신- (김은혜 의원실)
(김은혜 의원실)

한편 대통령이 방문 당시 소개된 임대주택들은 보증금 약 6000만 원에 월 임대료 19~23만원 가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LH는 이 행사 준비를 위해 2채의 주택에 커튼, 소품 등 가구 구입용 예산 650만원, 인테리어 공사비용 등에 총 4290만원의 비용을 들여 긴급 수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해당 임대주택은 실제 주민들이 살고 있는 임대주택의 상태와는 거리가 멀다고 입주민들은 말하고 있고 특히 이날 행사를 위해 새벽까지 주민들의 잠을 깨우면서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했던 LH공사의 눈물겨운 노력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스란히 게재되며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해당 임대주택 단지의 총 가구수는 1640세대로 이 중 25%인 410가구는 기준을 완화해가며 모집공고를 냈음에도 비어있고 대통령이 방문한 복층형(전용 41㎡)의 경우 100가구 중 33가구가 공실이며 이 단지의 전용 16㎡형은 450가구 중 210가구가 비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김 의원실은 지적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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