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김은혜, 변창흠 국토부장관 후보자 자질·도덕성 문제 지적…‘계약직 직원 무기계약직 전환 취소하고 자신의 지인 채용’ 폭로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0-12-18 10:28 KRD7
#김은혜 #변창흠 #국토부장관 #SH #비정규직

“비정규직 청년들은 뛰어난 성과에도 불구하고 채용공고 때와 다른 고용 불안으로 내내 고통 겪었다”

NSP통신-김은혜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국정감사 질의모습 (김은혜 의원실)
김은혜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국정감사 질의모습 (김은혜 의원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다음 주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야 하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자질과 도덕성 문제를 강도높게 제기했다.

현재 김 의원은 변 후보자가 과거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재직 시절 SH 부채를 감축하는데 큰 기여를 한 마케팅 전문 계약직 직원들의 무기계약직 전환을 취소하고 자신의 지인을 채용했다고 폭로했다.

김 의원은 “정규직과 일은 동등하게 하면서도 처우는 부당한 비정규직 문제는 공기업·부처의 수장으로서 자질과 도덕성에 직결되는 문제다”며 “해당 비정규직 청년들은 뛰어난 성과에도 불구하고 채용공고 때와 다른 고용 불안으로 내내 고통을 겪었다고 한다. 약자인 비정규직 청년들에 대해 변 후보자가 공정과 정의를 져버린 사례를 유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G03-8236672469

특히 김 의원은 변 후보자가 SH 사장 재직 시절 2016년 5월 숨진 ‘구의역 김군’ 사고를 두고 2016년 6월 30일 개최된 건설안전사업본부 부장 회의에서 김 군 사고와 관련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이라고 규정하고 “사실 아무것도 아닌데 걔(구의역 김군)만 조금만 신경 썼었으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될 수 있었는데 이만큼 된 거잖아요. 이게 시정 전체를 다 흔드는 것이다”고 말해 고인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발언을 해 국민적 공분을 산 부분을 지적했다.

또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이는 총체적인 시스템 부실이 초래한 인재 참사를 두고 업체 직원이 실수로 사망한 것으로 치부하는 등 희생자를 모욕하는 발언을 한 것이다”고 지적하며 변 후보자의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써 자질 부족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변 후보자는 SH 사장 재직 시절 마케팅 전문 계약직 직원들의 무기계약직 전환을 취소하고 변 후보자의 세종대학교 제자로 변 후보자와 상당수의 보고서 등을 공저하고 김수현 사단으로 일컫는 공간환경학회에도 여러 편의 학술지를 제출한 C씨를 채용 공고를 통해 채용한바 있다.

또 SH는 무기계약직 전환을 취소당한 마케팅 전문 계약직 직원들의 소송을 제기 받고 2017년 2월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해 변 후보자가 SH 사장 시절 결정한 인사 채용 문제가 정상적이지 않았음이 최종 드러난 상태라는 것이 김 의원실 지적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