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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바이두, 윤동주 등 독립운동가 국적 ‘중국’으로 왜곡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0-12-30 14:56 KRD7
#바이두 #윤동주 #독립운동가 #왜곡
NSP통신-바이두 페이지.
바이두 페이지.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중국 포털 바이두에서 ‘김치’ 왜곡에 이어 시인 윤동주의 국적을 ‘중국’으로 소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바이두측에 김치 유래에 관련해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알려온 서 교수는 “바이두 백과사전의 오류들을 중국 유학생들을 통해 많은 제보를 받았고 윤동주의 잘못된 국적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30일) 윤동주 탄생일인 현재 바이두 백과사전에서는 시인 윤동주의 국적을 ‘중국(中国)’으로, 민족을 ‘조선족(朝鮮族)’으로 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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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 교수는 윤동주 뿐만이 아니라 다른 독립운동가들도 함께 조사해 봤고 이봉창, 윤봉길 등은 국적을 조선(朝鮮), 민족은 조선족(朝鮮族)으로 소개하고 있었다.

또 유관순, 김구, 안창호, 이회영, 홍범도 등은 국적을 한국으로 올바로 표기했으나 민족은 표기하지 않았다. 특히 신규식은 국적 부분이 없고, 이동녕은 국적 및 민족 부분을 빈칸으로 비워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용정 마을에는 윤동주의 생가가 있는데, 생가 입구에는 ‘중국조선족애국시인’이라고 적혀 있는 것도 큰 문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중국의 역사왜곡에 대해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무엇이 잘못 됐는지를 정확히 알려줘서 올바르게 수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팀은 바이두측에 독립운동가들의 오류를 지적한 항의 메일을 보낼 예정이며, 향후 중국의 지속적인 역사왜곡에 맞서 ‘글로벌 한국 역사 홍보 캠페인’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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