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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복’ 극장-OTT 동시 개봉…한국 영화 배급 새 활로 제시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1-04-28 08:2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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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CJ ENM)
(CJ ENM)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공유, 박보검 주연 영화 ‘서복’이 극장과 국내 OTT 티빙(TVING) 동시 공개라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며 침체된 영화 산업에 새 활로를 열었다.

‘서복’은 개봉 3주차인 4월 28일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35만 관객을 모았다. ‘서복’은 지난 15일 극장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며,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극장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과 티빙 오리지널 동시 공개라는 상황에서 적지 않은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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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뿐 아니라 해외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서복’은 해외 56개국에 선판매되었으며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의 지역에서 동시 개봉했다. 홍콩에서는 개봉주 1위를 차지했으며, 대만에서는 개봉주 기준 ‘기생충’ 보다 많은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 독일, 북미, 중동 등에서도 개봉 준비 중이다.

‘서복’은 지난 15일 티빙 오리지널로 공개 후 현재까지 2주 동안 ‘실시간 인기 영화’ 1위 자리를 지키며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공유, 박보검이라는 탄탄한 팬덤을 가진 스타 배우 출연작이라는 점에서 유료 가입자의 리텐션 콘텐츠로 탄탄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티빙 관계자는 “티빙의 첫 오리지널 영화 서복이 극장과의 상생 의미를 준 것에 더해 티빙의 오리지널 라이브러리 확대에 구심점이 됐다”며 “앞으로도 서복과 같이 시청 다변화 흐름에 맞는 다채로운 시도를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계에서는 극장-OTT 동시 공개라는 새로운 배급 방식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국 영화의 개봉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극장과 OTT는 개봉작을 공급받을 수 있어 좋고, 투자배급사는 제작비의 일부를 리쿱함으로써 코로나 팬데믹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많은 작품이 극장 개봉과 OTT 동시 공개를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CJ ENM 영화사업본부 관계자는 “서복의 첫 시도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만큼,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제작해 극장뿐 아니라 다변화된 플랫폼에 유연하게 유통함으로써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CJ ENM은 ‘서복’에 이어 한지민, 이동욱, 강하늘, 임윤아, 원진아, 김영광, 서강준, 이광수 등의 호화 출연진이 합류해 촬영에 들어간 곽재용 감독의 영화 ‘해피 뉴 이어’도 티빙 오리지널 공개와 함께 극장에서 개봉할 계획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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