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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보니

이기백 족발집 사장, “소상공인 ‘K·tag’ 인증으로 코로나 위기 극복 중 ”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1-12-14 10:54 KRD2
#들어보니 #이기백 #왕십리 #꽃보다 족발 #소상공인연합회
NSP통신-왕십리 족발 골목에서 장사를 하는 이기백 사장이 소상공인 공동브랜드 K·tag(케이·태그) 인증서를 보여주고 있다. (강은태 기자)
왕십리 족발 골목에서 장사를 하는 이기백 사장이 소상공인 공동브랜드 ‘K·tag(케이·태그)’ 인증서를 보여주고 있다.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오세희)가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심사해 인증하고 사용권을 부여하는 소상공인 공동브랜드 ‘K·tag(케이·태그)’가 코로나 위기에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든든한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이에 NSP통신은 2021년 소상공인연합회로부터 왕십리에서 족발집을 운영하며 케이·태그 인증을 받아 브랜드 사용권을 부여받은 이기백 사장으로부터 코로나 위기 극복에 케이·태그가 어떤 도움이 됐는지 자세히 들어 봤다.

Q, 왕십리 족발 골목에서 가게를 운영하게 된 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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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제가 올해 63세인데 딱 13년 전인 50세에 지금의 가게에서 조금 떨어진 골목에서 연수단이라는 복분자 전통주를 제조해서 판매하는 일을 하다가 아주 큰 돈(수십억 원)을 번 적이 있다.

그런데 술이 너무 맛있어 그 당시 대통령상까지 받았지만 전통주라 해도 술은 제조 허가가 있어야 된다는 것을 잘 몰랐는데 모 언론사의 기자가 허가를 받지 않은 가짜 술이라고 보도하며 한 순간에 전 재산을 잃고 완전히 망했다. 그때 너무 크게 좌절 했다.

하지만 어떻게든 가족을 부양해야 했기 때문에 좌절만 하고 있을 수는 없었다. 그레서 지금의 가게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보증금 300만원에 월세 5만으로 족발 집을 시작했다.

그리고 다른 족발 집에는 없는 신 메뉴를 개발해 인기를 누릴 수 있었는데 단순히 족발만 파는 것이 아니라 족발에 수육, 문어, 홍어, 묵은지를 포함하는 ‘꽃 오합’이라는 신 메뉴와 족발에 냉채를 넣은 ‘냉채 족발’ 같은 신 메뉴를 개발하며 장사가 잘 됐었고 그렇게 다시 재기할 수 있었다.

Q, 신 메뉴로 재기에 성공하셨는데 장사가 어느 정도인지

A, 정말 신 메뉴에 손님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장사가 너무 잘돼 너무 좋았고 장사를 시작한지 10년 만에 보증금 5000만원에 180만원의 월세를 내는 현재의 가계로 4년 전에 이전했다.

장사가 잘 될 때는 하루에 최대 매출 250만원 정도에 이를 정도로 영업이 잘 됐고 직원들도 10명까지 늘렸고 봉급도 최소 250만 원 이상씩 줄 수 있어 너무 좋았다.

특히 배달까지 시작하며저희 가게를 찾는 손님들이 너무 많아 하루 매출이 평균 150만원에서 200만원을 꾸준히 유지했다.

Q.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면서 족발 가게 매출의 변화는

A, 정말 너무나 큰 충격이었다. 가게 월세 등 지출 비용이 상당했는데 갑자기 코로나 여파로 가게에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기며 한때 10명이었던 직원들을 5명으로 줄일 수밖에 없었다. 정말 아프게 가슴이 저려왔다.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소상공인연합회의 공동브랜드 K·tag’ 인증을 떠 올렸고 지난해 말 좌식이었던 가계를 입식으로 수리하고 화장실도 현대식으로 개선하며 환경개선 사업으로 케이·태그를 신청해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케이·태그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 케이·태그 브랜드를 사용하자 매출이 약 10% 정도 오르기 시작했고 코로나 위기에도 장사가 어느 정도 잘 되기 시작했다.

거기에 배달을 강화하고 매장을 직접 방문하는 손님들에게는 얼큰한 순두부찌개와 새콜달콤 막국수와 함께 음료수나 소주 중 하나를 서비스하는 특별 서비스를 시작하자 손님들의 반응이 다시 뜨거워 졌다.

현재는 소상공인연합회가 지원하는 방역물품으로 매일 가게를 철저히 소독하고 매장 방문 손님들에게 통크게 쏘는 특별 서비스에 만족하는 손님들이 늘고 있고 최근에는 직원들도 다시 7명까지 늘렸다.

아무리 어려워도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지;원하는 소상공인연합회가 있어 지금은 매우 든든하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현재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라면 좌절하지 말고 소상공인연합회의 케이·태그 인증에 도전해 보로록 꼭 권하고 싶다.

NSP통신-매장을 직접 방문한 고객에게 이기백 왕십리 꽃보다 족발 사장이 제공하는 특별 서비스 품목
매장을 직접 방문한 고객에게 이기백 왕십리 꽃보다 족발 사장이 제공하는 특별 서비스 품목
NSP통신-왕십리 꽃보다 족발 외부 전경 (강은태 기자)
왕십리 꽃보다 족발 외부 전경 (강은태 기자)

한편 소상공인연합회는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의 건강을 추구하는 소상공인 ▲고객 최우선 마인드를 가지고 서비스에 진심을 담아 고객에게 감동을 전하는 소상공인 ▲다양한 문화와 전통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소상공인 ▲색다른 가치 혁신과 아이디어로 연구하고 노력하는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통해 공동브랜드 ‘K·tag’ 인증을 부여하고 장사에 도움이 되는 환경개선 자금과 소모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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