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박찬욱 감독·송강호, 칸영화제서 각각 감독상·남우주연상 수상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2-05-29 10:13 KRD7
#칸영화제 #박찬욱감독 #송강호 #감독상 #남우주연상

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 감독상 수상…송강호 ‘브로커’로 남우주연상 수상

NSP통신- (CJ ENM)
(CJ ENM)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했고, 송강호가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해 주목받고 있다.

우선 박찬욱 감독은 28일 오후(현지 시각)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감독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한국영화가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것은 2002년 ‘취화선’의 임권택 감독에 이어 두 번째 영광이다.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가 제57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으며 칸 국제영화제와 첫 연을 맺었다. 이후 ‘박쥐’로 제62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았고, ‘아가씨’로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것에 이어 6년 만에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는 칸 국제영화제 세 번째 본상 수상으로 한국영화인 최다 수상 기록이다.

G03-8236672469

‘헤어질 결심’은 오는 6월 29일 개봉되어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NSP통신- (CJ ENM)
(CJ ENM)

영화 ‘브로커’의 송강호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한국 남자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브로커’는 공식 폐막식에 앞서 인간 존재를 깊이 있게 성찰한 예술적 성취가 돋보이는 영화에게 수여되는 에큐메니컬상(Prize of the Ecumenical Jury)도 수상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전 세계 언론의 관심이 집중된 이날 폐막식에서 송강호는 자신의 이름이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옆자리에 앉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강동원과 진한 포옹을 나누며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어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 주연배우 박해일과도 포옹을 이어간 송강호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강동원, 이지은, 이주영의 힘찬 박수와 함께 수상 무대에 올랐다.

이로써 송강호는 지난 2019년 ‘기생충’의 황금종려상 수상 영광에 이어 한국 남자 배우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한국 배우가 칸 국제영화제에서 연기상을 받은 것은 2007년 전도연의 여우주연상(밀양) 이후 두 번째다. 더불어 송강호는 ‘괴물’(2006, 감독주간), ‘밀양’(2007, 경쟁 부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비경쟁 부문), ‘박쥐’(2009, 경쟁 부문), ‘기생충’(2019, 경쟁 부문), ‘비상선언’(2021, 비경쟁 부문), ‘브로커’(2022, 경쟁 부문)로 총 7번의 칸 초청을 받으며 국내 배우 중 칸 경쟁 부문 최다 진출이라는 타이틀 역시 보유하게 됐다.

한편 에큐메니컬상은 인간 존재를 깊이 있게 성찰한 예술적 성취가 돋보이는 영화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지난해에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가 에큐메니컬상을 받았으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2013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에 이어 칸 국제영화제에서 두 번째로 에큐메니컬상을 수상했다.

‘브로커’는 오는 6월 8일 개봉과 함께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