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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금융동향

지난해 순대외채권 4567억달러 ‘사상 최대’...해외서 받을 돈↑ 외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2-23 18:2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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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의 순대외채권이 4567억달러로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우리나라가 해외에서 받을 돈이 증가했다.

주택금융공사의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3월부터 0.1%포인트 인상한다.

KB금융지주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를 개최하고 선우석호, 최명희, 정구환 등 3인을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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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순대외채권 4567억달러 ‘사상 최대’...해외서 받을 돈↑= 순대외채권은 받아야 할 채권에서 갚아야 할 채무를 뺀 것으로 즉, 받아야 할 돈이 더 많다는 뜻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말 국제투자대조(잠정)’을 보면 작년 말 우리나라의 순대외채권은 4567억달러로 1년 전(3967억달러)보다 600억달러 증가했다. 이는 2009년부터 9년 연속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순대외채권은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차액으로 한 국가의 대외지급능력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다.

순대외채권이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대외채권이 큰 폭 증가한 반면 대외채무는 소폭 늘어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증권투자, 대출금, 현금·예금, 무역신용 등으로 구성되는 대외채권은 전년대비 947억달러 증가한 8755억달러로 집계돼 잔액과 증가규모 모두 사상최고치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대외채무는 4188억달러로 전년말 대비 347억달러 증가했다. 이는 2014년 잔액 최고치(4243억달러) 기록 후 감소세를 보였다가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대외채무가 증가세로 전환된 것은 일반정부 및 중앙은행의 부채성증권에 대한 비거주자의 투자가 증가한 영향이다.

반면 순대외금융자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6달러 감소한 2483억달러로 2012년 이후 5년 만에 하락했다. 우리나라 주가 및 원화가치 상승으로 대외금융부채 증가가 더 크게 나타난 탓이다.

실제로 2017년 중 코스피 상승률은 21.8%, 미달러화 대비 원화 절상률은 12.8%로 둘 다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단기외채비중 및 단기외채비율은 각각 27.7%, 29.8%로 전년말 대비 0.4%포인트, 1.6%포인트씩 상승했으나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다.

◆3월 보금자리론 금리 0.1%p 인상...최저 3.3%=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은 연 3.4%(만기 10년)∼3.65%(30년) 금리가 적용된다.

또한 전자약정 등으로 비용이 절감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연 3.3%(10년)∼3.55%(30년)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신청일을 기준으로 금리가 바뀌기 때문에 2월말까지 공사 홈페이지와 은행 창구에서 대출 신청을 마쳤다면 ‘인상 전 금리’가 적용된다.

보금자리론은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면 이용할 수 있고 연소득 6000만원 이하 취약계층(한부모·장애인·다문화·다자녀)이면 0.4%포인트(중복 해당될 경우 최대 0.8%포인트) 할인 받을 수 있다.

주금공은 “최근 국내외 시장금리 상승세가 지속돼 부득이하게 금리 인상을 결정했으나 정책금융으로서 서민‧중산층 실수요자들의 이자부담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면서 “올해 시장금리 상승이 예상되기에 보금자리론 금리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신중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B금융지주, 신임 사외이사에 3인 후보 추천= 기존 사외이사인 유석렬, 박재하, 한종수 등 3인은 1년 재신임을 결정했다.

선우석호 후보는 현재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객원교수로서 홍익대학교 경영대학원 원장, 한국재무학회와 한국금융학회 회장을 역임한 재무와 지배구조 분야의 전문가다.

최명희 후보는 내부통제평가원 부원장 직을 맡고 있으며 외환은행 감사, 금융감독원 국제협력실장, 씨티은행 영업부 총지배인을 거친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전문가다.

정구환 후보는 법무법인 남부제일의 대표 변호사로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장과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상임조정위원을 맡은 바 있는 법률과 소비자보호 분야의 전문가다.

KB금융지주 사추위는 지난해 12월 후임 인선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주주와 서치펌(Search Firm)으로부터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받아 후보군을 확정하고 외부 인선자문위원 평가와 사추위원의 투표, 자격검증의 엄격한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확정했다.

앞서 이달 5일 개최된 사추위에서는 윤종규 회장이 사추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후 8일 이사회를 개최해 관련 규정을 개정 하면서 이번 사외이사 후보 추천 과정은 3인의 사외이사(유석렬, 최영휘, 이병남)로 진행됐다.

KB금융지주는 사외이사 후보의 주주 대표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의 후보군을 확보하기 위해 의결권 있는 주식을 1주라도 보유한 주주라면 누구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할 수 있는 제도(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추천된3인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 가운데 최명희 후보가 주주(APG Asset Management Asia)의 추천을 받았고 선우석호 후보와 정구환 후보는 서치펌(Search Firm)의 추천으로 후보군에 포함됐다.

KB금융지주는 “다양한 전문분야의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통해 균형잡힌 이사회의 연속성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한편 신임과 중임 사외이사 후보 6인은 3월 23일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KB금융지주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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