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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일제히 ‘인상’...2%대 농협 뿐
(입력) 2018-04-1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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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지난달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가 상승하면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따라 올랐다. NH농협은행이 현재 2% 후반대의 금리로 머지않아 2%대 금리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우리은행·신한은행·KEB하나은행·NH농협은행 등 주요 5대 은행은 지난달 코픽스 상승분인 0.03%포인트(잔액 기준), 0.05%포인트(신규 코픽스 기준)만큼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상품 금리를 올렸다.

국민은행은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를 16일 3.44∼4.64%에서 3.47∼4.67%로 올렸다. 잔액기준으로는 최고 수준이다. 우리은행은 3.15∼4.15%에서 3.18∼4.18%로, 신한은행도 3.05∼4.4%에서 3.08∼4.43%로 각각 인상했다.

농협은행은 같은 기간 2.88∼4.5%인 금리를 2.91%∼4.53%로 상향 조정했다. 5대 시중은행 중 농협은행이 유일하게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를 2%대로 유지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한 주담대 금리도 올랐다.

국민은행은 전일 3.31∼4.51%에서 17일 3.36∼4.56%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상승 폭인 0.05%포인트 만큼 올렸다.

우리은행은 같은기간 3.17∼4.17%에서 3.22∼4.22%로, 신한은행은 3.12∼4.47%에서 3.17∼4.52%로, 농협은행은 2.90∼4.52%에서 2.95∼4.57%로 신규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를 인상했다.

변동 주담대 금리를 금융채 6개월물과 연동하는 하나은행만 잔액·신규 기준 모두 금리가 하락한 3.036%∼4.236%로 나타났다.

주요 은행들은 매달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정할 때 지표가 되는 코픽스 변동에 가산금리를 붙여 결정한다. 때문에 코픽스가 상승하면 주담대 금리도 오른다.

통상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므로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따라서 현재까지 잔액기준 코픽스가 신규기준 보다 낮은 만큼 대출 받기에 더 유리하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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