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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잔액기준 변동형 주담대 금리 ‘인상’...최고 4.69%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5-16 17:07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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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잔액기준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8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이와 연동한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일제히 인상했다. 반면 신규취급액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하락했다.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주요 5대 은행은 지난달 잔액기준 코픽스 상승분인 0.02%포인트만큼 변동형 주담대 상품 금리를 올렸다.

국민은행은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를 3.47~4.67%에서 3.49~4.69%로 올렸다. 이는 잔액기준으로 최고 수준이다. 신한은행은 3.08~4.43%에서 3.1~4.45%로, 우리은행도 3.18~4.18%에서 3.2~4.2%로 각각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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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은 같은 기간 2.75~4.37%인 금리를 2.77~4.39%로 상향 조정했다. 5대 시중은행 중 농협은행이 유일하게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를 2%대로 유지했다.

이와 달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한 주담대 금리는 0.03%포인트씩 내렸다.

국민은행은 전날 3.36~4.56%에서 16일 3.33~4.53%로 하락했다. 신한은행은 3.17∼4.52%에서 3.14∼4.49%로, 우리은행은 3.22∼4.22%에서 3.19∼4.19%로 인하했다.

농협은행도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를 2.79∼4.41%에서 2.76%∼4.38%로 조정했다.

변동 주담대 금리를 금융채 6개월물과 연동하는 하나은행은 잔액·신규 기준 모두 3.041~4.241%로, 전월보다 0.002%포인트 올렸다.

한편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1.79%)가 잔액기준(1.8%)보다 낮아지면서 우리·농협은행에서는 이와 연동한 주담대 금리도 덩달아 역전됐다. 신한은행은 여전히 신규취급액 대출 금리가 더 높았으며 국민은행은 잔액기준 주담대 금리가 높았다.

주요 은행들은 매달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정할 때 지표가 되는 코픽스 변동에 가산금리를 붙여 결정한다. 때문에 코픽스가 상승하면 주담대 금리도 오른다.

통상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므로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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