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지난해 국내 기업 매출액 9.9% 증가...반도체 호황 덕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5-28 13:14 KRD7
#한국은행 #기업경영분석 #기업매출액 #반도체호황
NSP통신- (한국은행)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지난해 반도체 호황에 힙 입어 국내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기업경영분석(속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법인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9.9%로 전년(1.1%)보다 증가세가 큰 폭으로 확대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3년 이후 가장 컸다.

대기업 매출액은 2016년 -0.3%에서 지난해 9.5%로 증가 전환했고 중소기업도 같은 기간 7.4%에서 11.3%로 매출 증가세가 확대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매출은 전년대비 각각 9.8%, 9.9% 늘었다.

G03-8236672469

이 같은 기업의 성장성 확대는 반도체 호황 덕분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수출액이 지난해 979억4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57.4% 증가하면서 기계·전기전자의 매출액 증가율이 -1.8%에서 18.6%로 증가 전환됐다. 또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화학 증가율도 -2.9%에서 14.5%나 뛰었다.

이외에도 아파트 분양이 호조를 보인 여파로 건설(5.9%→11.7%), 편의점·온라인판매업체의 성장으로 도소매업(2.7%→10.1%)에서도 매출 증가세가 확대했다.

기업의 수익성도 개선됐다. 지난해 전체 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전년도 6.2%에서 7.4%로 늘어 사상 최고를 나타냈다.

대기업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7.6%, 중소기업은 6.4%로 1년 전보다 각각 1.4%포인트, 0.3%포인트 개선됐다. 제조업(6.5%→8.4%)과 비제조업(5.7%→5.9%)의 매출액 영업이익률도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가격이 오르면서 기계·전기전자가 6.1%에서 13%로 상승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건설이 4.9%에서 6.5%로 확대된 영향이 컸다.

기업의 안정성도 좋아졌다. 전체 산업의 부채비율은 전년도 98.2%에서 지난해 92.3%로 떨어졌다.

제조업 부채비율은 69.6%에서 65.7%로, 비제조업은 144.6%에서 135.4%로 떨어졌다. 부채비율이 0% 미만인 자본잠식상태 기업의 비중은 7.8%로 전년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차입금의존도도 같은 기간 26.5%에서 25.1%로 낮아졌다.

한편 외감기업의 평균 순 현금 흐름은 5억원 순유입으로 나타났다. 유입 규모는 전년(7억원)보다 줄었다. 영업활동에서 벌어들인 현금수입으로 단기차입금, 이자비용을 어느 정도 부담할 수 있을지 나타내는 현금흐름보상비율은 2016년 56.1%에서 지난해 59.5%로 상승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