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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새 신한은행장, “디지털 유목민화 시현…올 채용 변화하겠다”

NSP통신, 윤하늘 기자, 2019-03-26 18:21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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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업 전략, 기축통화국‧신흥국으로 나눠 투트랙으로 진행

NSP통신-26일 진옥동 은행장 취임 기자 간담회에서 진 행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6일 진옥동 은행장 취임 기자 간담회에서 진 행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진옥동 신임 신한은행장이 26일 취임했다. 일본통으로 불리며 해외 사업에 앞장설 것으로 예상됐던 것과 달리 진 행장은 ‘디지털’을 임기 동안의 우선 목표로 꼽았다. 디지털 유목민화를 시현을 위해 올 채용부터 변화에 나선다.

진 행장은 26일 취임식 이후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진정한 디지털 기업으로 가기 위해선 채용 할 때 부터 IT에 대한 기본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뽑아 디지털 유목민화를 시현해야한다”면서 “올해 채용부터 변화를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진 행장이 말하는 ‘디지털 유목민’은 IT개발자가 사무실에 모여 일하는 것이 그들이 영업점에 나가서 고객들과 직접 대면하고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IT 시스템 개발에 반영하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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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그는 “IT 개발부 사무실을 없애 현업으로 나가있어야한다”면서 “디지털 인력들은 유목민이 되려는 자세를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에서 18년 간 근무한 이력이 있는 진 행장의 글로벌 사업 전략이 취임 전부터 주목돼 왔다. 하지만 진 행장은 글로벌 사업은 잠시 뒤로 미뤄두고 디지털 사업에 앞장 설 의지를 나타냈다.

해외 전문가라는 이미지 때문인지 신한은행의 글로벌 사업 전략을 묻는 질문에 진 행장은 본인의 소신을 밝혔다. 그는 자신은 글로벌을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본다면서 기축통화국과 신흥국 둘로 나눠 투트랙으로 진행해야한다고 했다.

진 행장은 “우리나라는 10대 경제 대국임에도 불구하고 통화 안정성은 그에 미치치 못하고 있다”면서 “은행이 아무리 잘해도 환율이 급등하게 되면 국내에서 벌어들인 이익을 외국에 내보내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통화 변동‧지정학적 리스크 감안할 때 기축통화국에 하나의 똘똘한 채널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면서 신흥국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진 행장은 예전 일본에서 18년 간 근무할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투 트랙 방식을 글로벌 사업 전략으로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해 순이익 1000억원을 달성해 전년대비 470억 증가했다. 이 정도로 신한은행의 신남방국가 사업에 베트남은 중요하다.

진 행장은 “신한베트남은행이 현지에서 좋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베트남에 과감하게 투자해 초격차를 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26일부로 신한은행을 이끌게 된 진 행장은 오는 2020년 말까지 1년 9개월간 신한은행을 진두지휘한다.

NSP통신/NSP TV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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