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 NSP통신.

[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8.28대책 발표 이후 ‘집사겠다’는 일반인의 구매 의향이 ‘그렇지 않다’보다 세 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공인중개사도 4.1대책 발표 시점과 다른 거래시장 분위기를 전하며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부동산114는 지난 9월3일~8일까지 6일간 ‘8.28 전월세 시장 안정화 대책의 효과’와 관련해 일반인과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설문조사는 일반인 186명과 공인중개사 121명 등 총 307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8.28대책이 전월세 거래시장 안정화에 도움에 대해 일반인은 ‘그렇다(29%)’, ‘보통이다(31%)’, ‘그렇지 않다(39.8%)’의 답변을 보였다. 특히 전월세 거주자 102명 중 45명이 ‘그렇지 않다(44%)’고 답했다.

공인중개사는 ‘그렇다(30%)’, ‘보통이다(34%)’, ‘그렇지 않다(36%)’라고 답해 일반인 응답자 답변 결과와 비슷한 견해를 보였다. 8.28대책이 매매거래 시장 활성화에는 효과가 있겠으나 전월세 시장을 안정화 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8.28대책 발표 이후 주택 구매 의향이 높아졌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일반인의 답변은 ‘그렇다(60%)’, ‘보통이다(19%)’, ‘그렇지 않다(21%)’라고 각각 답했다.

긍정적 답변이 부정적 답변보다 세 배 가량 높은 수치다. 공인중개사도 8.28대책 이후 주택매매 거래가 증가에 대해 ‘그렇다’ 답변 비중이 43%로 일반인이 답변한 긍정적 수치보다 낮았지만 전반적으로 주택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렇지 않다’고 답변한 비중은 20%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8.28대책’이 매매시장에는 거래 수요가 늘면서 시장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나 전월세 시장 안정화를 위해 나온 대책은 제호가 무색하게 전월세 시장 안정화 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8.28대책 이후 주택 구매 의향이 높아진 것은 4.1대책에서 포함된 연말까지 적용되는 생애최초주택구입자 취득세 면제, 양도세5년간 면제 혜택과 8.28대책에서 선보인 저리자금대출 지원이 주택구매 의사에 시너지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미윤 책임연구원은 “전월세 안정화에는 효과가 낮을 것으로 보는 것은 전세 가격 상승세를 꺾기에는 수요보다 매물이 부족하고 8.28대책이 매매촉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전월세 안정화 대책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고 내다봤다.

고정곤 NSP통신 기자, kjk1052@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