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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KB금융(105560)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8368억원으로 전년 대비 512억원 감소했다.

KB금융은 18일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고 전년 대비 순이익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 주식시장 부진에 따른 순수수료이익 감소와 지난해 은행 명동사옥 매각익(세후 약 830억원) 소멸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4.1%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 KB금융의 당기순이익은 991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7.2% 증가해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KB금융은 ”이번 분기의 일회성 요인인 한진중공업과 오리엔트조선의 대손충당금 환입 영향(세후 약 590억원)을 제외하면 경상적 순이익은 약 9320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5.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의 그룹 기준 순이자이익은 상반기 4조54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2090억원) 늘었고 비이자이익은 1조21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212억원이 줄었다.

총자산은 상반기 말 4610조원으로 전년 보다 61조원 증가했고 신탁자산 등 관리자산을 포함한 총자산은 7553조원으로 전년 대비 105조원 늘었다.

올 상반기 KB금융의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0.22%, ROA(총자산이익률)는 0.76%로 집계됐다. 지난 6월 말 기준 그룹 NIM(순이자마진)은 1.96%로 전분기 대비 0.02%p 줄었고 같은 기간 그룹 BIS(국제결제은행) 자본비율은 14.94%로 나타났다.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3051억원으로 명동사옥 매각익과 올해 희망퇴직비용 등의 영향을 받아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주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KB국민은행의 올해 6월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259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0.9% 증가세를 보였고 가계대출은 전월세자금대출과 경찰공무원대출 등 우량·안전자산 중심으로 같은 기간 대비 0.9% 늘어났다. 기업대출도 0.9% 증가했다.

이 외 KB금융의 계열사 KB국민카드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줄어든 1461억원을 기록했고 KB증권은 16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늘어났다.

NSP통신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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