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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3년만에 영업이익 1조 재탈환…조현준 회장 글로벌 경영 안착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0-02-06 10:23 KRD7
#효성(004800) #2019년실적 #영업이익

주력 5개社, 글로벌 시장서 성과 내며 안정적 실적 달성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효성을 비롯해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주력 5개사의 영업이익이 3년 만에 다시 1조원을 돌파했다.

효성은 2019년 잠정실적 기준 6일 주력 5개 회사의 총 매출은 18조119억원, 영업이익은 총 1조10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매출 11조9291억원, 영업이익 1조163억원으로 사상 처음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 이후 3년 만이다. 동종업계가 실적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올린 성과다.

이번 실적은 ▲경쟁심화로 공급초과 상황인 중국시장 등에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프리미엄 섬유제품 판매 증가 ▲베트남, 중국, 인도 등 주요 해외법인들의 실적 호조 ▲효성티앤에스 등 자회사들의 해외수출 증가 ▲탄소섬유, 아라미드 등 미래 신사업의 수익 개선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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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의 최근 수년간 실적호조는 취임 3년째를 맞고 있는 조현준 회장의 글로벌 경영이 안착했다는 의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효성은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에 따라 매출액 3조 3813억원, 영업이익 2447억원으로 전년(매출액 3조25억원, 영업이익 1550억원) 대비 각각 12.6%, 57.9% 증가한 실적을 냈다. 특히 금융IT 자회사인 효성티앤에스는 미국, 러시아 등 해외 판매가 늘면서 지난 해 사상 최고 실적인 매출액 9433억원, 영업이익 972억원을 달성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 해 매출 5조9831억원, 영업이익 3229억의 실적을 거뒀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9월 본격 가동에 들어간 인도 공장을 비롯한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생산법인을 중심으로 스판덱스 판매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또 중국 취저우 NF3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며 흑자를 내는 등 해외법인들이 좋은 성과를 냈다.

효성첨단소재도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중국 경기 침체와 이에 따른 자동차 시장 위축에도 타이어코드 판매가 유지됐다. 특히 미래사업인 아라미드와 탄소섬유의 판매가 본격화되며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3조536억원, 영업이익 1583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

효성화학 역시 매출 1조8125억원, 영업이익 153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PP(폴리프로필렌) 부문에서 브랜드가치 제고로 수익성이 확대되고, 신사업인 폴리케톤의 판매가 전년(18년) 대비 50% 이상 늘어나는 등 실적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효성중공업의 경우 전력 부문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반덤핑 관세 부과 등으로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건설 부문에서 주거, 정비사업, 토목 등에서 우량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주함에 따라 매출 3조7814억원, 영업이익 1303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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