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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월 가계대출 또 수정…“영리성자금 빼기로”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3-24 18:5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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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한국은행이 올해 1월 상호저축은행 대출실적 증가 규모를 5083억원에서 4607억원으로 수정했다.

정규일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24일 상호저축은행 가계대출 통계 수정 설명회에서 “지난 9일 발표한 1월 상호저축은행 대출실적이 실제보다 과대계상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이를 수정해 한은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관련 통계를 점검한 결과 1월 실적에 한은 통계작성기준에 맞지 않는 일부 영리성 자금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져 이를 제외했다는 것이다. 이에 한은은 지난 9일 수정한 증가액을 이날 다시 한 번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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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지난 9일 ‘2017년 2월중 금융시장’ 동향에서 1월 상호저축은행 증감액을 9775억원으로 발표했다가 5083억원으로 수정한 바 있다.

상호저축은행 가계대출 1월말 잔액은 19조2624억원에서 18조7456억원으로 수정됐으며 전월대비 증감액도 9775억원에서 4607억원으로 수정했다.

저축은행중앙회에선 지난해까지 가계가 빌린 대출금 중에서 영리 목적이 아닌 ‘순수가계 대출’만 한은에 보고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지난해까지 영리 목적으로 분류했던 영농자금 등 일부 가계대출을 새로 포함시켰다.

한은은 이 사실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1월 증가액을 실제보다 많이 계산했다.

한은은 당시 통계오류로 담당 금융통계부장을 교체하고 금융통계팀장을 직위 해제하는 문책성 인사를 단행했었다.

정규일 국장은 “통상 통계가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가 있어 끝단위가 바뀌는 경우가 있다”며 “이번에는 큰 사안인 만큼 바로 수정했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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