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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통화정책 완화기조 유지…“새 정부 정책방향 지켜볼 것”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5-25 11:2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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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 동결했다.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5일 정례회의를 통해 연 1.25% 기준금리 동결을 유지하기로 했다.

금통위는 이번 기준금리 동결이 소비 증가세가 미흡했지만 수출과 투자가 개선되면서 성장세가 다소 확대된 것으로 판단했다. 또 고용면에서는 전년동기대비 취업자수가 계속 큰 폭 늘어났고 실업률은 구직활동이 확대되면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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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는 “앞으로 국내경제의 성장 흐름은 지난 4월 전망 경로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소비는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수출과 투자는 개선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소비자물가는 석유류·농축수산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물가안정목표인 2% 수준으로 오름세가 지속됐다. 식료품과 에너지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율은 1%대 중반으로 소폭 하락했고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대 중반을 유지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2%에 수준에서 등락하겠으며 연간 전체로는 4월 전망 수준(1.9%)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근원인플레이션율은 1%대 중후반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경제 측에서 보면 회복세가 확대되는 움직임을 지속했다. 국제금융시장은 주가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나타냈다.

이에 앞으로 세계경제의 회복세는 미국 정부 정책방향 및 연준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보호무역주의 확산 움직임, 주요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시장에선 국제금융시장의 움직임이 반영돼 주가가 상승하고 장기시장금리는 낮은 변동성을 나타내 안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상승하다가 대내외 정치적 불확실성의 완화 등으로 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은 은행의 경우 증가규모 축소 움직임이 이어졌다. 주택가격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금통위는 “국내경제 성장세가 완만해 수요 측면에서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추이, 주요국과의 교역여건, 새 정부의 정책방향, 가계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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