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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최근 투자가들의 초법적 규제 탄생에 대한 우려가 크다. 하지만 통신사 실적에 치명적 영향을 줄만한 규제가 실제로 탄생할 가능성은 낮다.

최근 다수의 언론과 더불어 미방위소속 국회의원들까지도 최근 국정위의 밀어부치기식 요금 인하 압력 행사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외국인 주주들의 한국 정부 상대의 소송 제기 가능성이 급부상 중이며 국내 소액 주주들의 동참 가능성까지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미 정부의 요금 인하 강도가 낮아지는 모습이지만 국정위에서의 점진적인 전략 수정이 예상된다.

최근 SK플래닛의 11번가 분사 후 신세계 또는 롯데와의 합작법인 설립 가능성이 부각 중이다.

물론 아직까진 성사를 단정하긴 어렵다. 11번가의 기업가치를 최소 3조원(전체 100% 지분 기준) 이상으로 산정하고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고 가정하면 매각 시 롯데·신세계의 출자 규모가 대략 1조원~1.5조원 수준으로 결코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분 매각 성사 시엔 SKT 주가가 단기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 그 이유는 SK플래닛의 높은 가치가 시장에서 입증되는 첫 사례가 될 것이고 골치덩이인 SK플래닛이 연결대상법인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SKT가 인적 분할 가능성이 금년 연말 전후 부각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사안이다.

최근 대다수 SKT 주주들이 SKT 인적 분할에 긍정적인 견해를 피력하고 있어 SK그룹 입장에서 추진하는데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정부·국회가 어떠한 태도를 보이느냐가 SK 그릅 입장에선 걱정거리일 수 있다.

하지만 설사 정치권에서 부정적인 태도를 일부 보이더라도 추진하는 부담이 그리 크진 않다.

주주들의 찬성이 주를 이룬다면 추진 명분이 명쾌하고 향후 문제 발생 소지도 크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SKT가 인적분할을 단행한다면 20%의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규제 우려가 크지만 SKT 실적에 영향을 줄만한 요금인하방안이 실제 추진될 가능성이 낮고 11번가 지분 매각 성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연결 영업이익 증가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SKT 주주들이 인적 분할을 호재로 인식하고 있어 하반기 SKT 인적 분할 이슈가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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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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