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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미국 대선관련 정보유출 이슈 전일 주가 6.8% 급락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8-03-21 07:05 KRD7
#페이스북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지난 주말 미국의 주요 언론사들은 지난 2016년 미국 대선당시 페이스북 가입자 5000만명의 신상정보가 유출돼 트럼프 캠프로 유입됐으며 이 중 일부가 선거용으로 활용됐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보도 이후 페이스북의 주가는 6.8% 급락하면서 미국 주식시장 하락을 주도했다.

FANG의 구성원인 아마존 (-1.7%), 넷플릭스 (-1.6%), 알파벳 (-3.1%) 외에도 주요 SNS/이커머스기업들인 트위터 (-1.7%), 스냅 (-3.4%), 알리바바 (-2.9%) 등 기술주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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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지난 2016년 미국 대선에서 러시아의 여론 조작에도 활용되면서 신뢰성 및 브랜드에 큰 타격을 입은 바 있다.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은 정부규제 강화 및 이용자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

전일 기술주의 급락은 단순히 인터넷 보안이슈가 페이스북만의 문제가 아닌 인터넷 업종 전반적인 화두임을 시사했다.

페이스북의 정보유출 이슈로 인해 미국 정부의 인터넷 업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인터넷 기업들의 빅데이터 기반 사업에 차질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4분기 미국, 캐나다 지역에서의 이용자가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 타 서비스로의 이탈이 가속화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가입자기반 성장성 둔화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전일 이슈가 페이스북의 단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판단되며 타겟광고를 중심으로 한 광고매출 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인다.

다만 페이스북은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액의 98%가 광고에서 발생하고 있어 매출원 다변화에 대한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인터넷 업종은 포털 (검색, 디스플레이광고) → 타임라인 (타겟광고) → 컨텐츠·커머스 기반 서비스 (유료멤버십, 동영상광고 등)로 성장기반이 변화하면서 넷플릭스와 아마존의 성장성이 페이스북과 구글을 상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페이스북은 이용자 간 대화를 더 많이 유발시킬 수 있고 신뢰성이 높은 컨텐츠를 우선적으로 노출시키고 가짜뉴스 등 여론조작에 활용될 수 있는 컨텐츠를 차단해 이용자 경험을 개선시키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동륜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중장기적으로는 영상컨텐츠 투자 확대를 통해 비광고 영역으로의 수익 다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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