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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해보니

“현금 오래 묶어두기 싫어”...은행의 적금 트렌드, ‘짧게 매일매일’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1-06-01 14:04 KRD8
#하나금융지주(086790) #우리은행 #농협은행 #카카오뱅크 #단기적금
NSP통신- (강수인 기자)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시중은행의 새로운 트렌드는 금융생활을 막 시작하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을 겨냥한 ‘짧은 기간, 부담없는 일일 적금’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매월 큰 금액의 적금을 드는데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시중은행들이 매일 혹은 매주 소액을 적립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적금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 상품을 비교해보니 적립방법이나 기간, 최소납입금액은 유사했으나 최대금리와 월최대 납입금액에서는 차이가 있었다. 또 지정금액이 매일 동일하게 적립되는 다른 상품들과는 달리 카카오뱅크의 26주적금은 적립금액이 매주 늘어난다는 특징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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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우리은행의 ‘우리200일적금’(연 최대 2.30%)이고 가장 오래 납입 할 수 있는 상품은 하나은행의 ‘오늘은 얼마니?’(최대 36개월)다.

월최대납입한도는 ▲카카오뱅크 300만원 ▲하나은행 100만원 ▲우리은행 90만원 ▲농협은행 70만원 ▲신한은행·국민은행 3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특징들을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쏠편한 작심3일적금’은 매주 3개 요일을 지정해 적립이 가능하고 하루 최소 5000원~최대3만원을 적립할 수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에서는 카카오뱅크가 유일하게 단기적금상품을 취급했다. 카카오뱅크의 ‘26주적금’은 매주 최초 가입금액만큼 자동으로 증액된다. 예를들어 3000원을 최초 가입금액으로 지정하면 2주차엔 6000원, 3주차엔 9000원이 적립되는 방식이다.

KB국민은행의 ‘KB리브와 함께 매일매일적금’은 리브(Liiv, 국민은행 핀테크앱)에 가입한 만 17세 이상 금융소비자 전용 상품이다.

은행들의 연이은 단기적금 출시와 관련해 시중은행 관계자는 “요즘 장기적으로 현금을 묶어두는 것을 선호하지 않아 단기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지금같은 분위기면 고객들이 선호하는 단기상품 위주로 상품들을 만들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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