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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의 증가폭은 소폭 확대되며 2조원 증가했다. 특히 저축은행 가계대출이 2000억원 증가했다.

9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10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10월중 전금융권의 가계대출은 2000억원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0.2%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둔화추세가 유지되고 있다.

대출항목별로는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전월 대비 확대되고 기타대출 감소폭이 축소되면서 전체 가계대출 감소폭이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은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증가폭이 소폭 확대돼 2000억원 증가했고 기타대출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감소폭이 축소되며 2조 2000억원 감소했다.

업권별로는 제2금융권 가계대출이 증가했으나 은행권 가계대출은 감소세를 유지하며 전체 가계대출이 감소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6000억원 감소했다. 그중 주택담보대출은 정책모기지 및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1조 3000억원 증가해 전월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1조 9000억원 감소해 전월 대비 감소폭이 축소됐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상호금융권·여전사는 감소했지만 보험·저축은행은 증가해 4000억원 늘었다.

금융위는 “실수요자가 내집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대출규제 정상화 조치를 속도감있게 추진하는 한편 가계대출 증가세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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