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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의 과천자이, 정부의 예비당첨자 확대 효과 ‘미비’ 전망

NSP통신, 윤민영 기자, 2019-05-22 14:57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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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윤민영 기자 = 신규 아파트의 고분양가가 계약 포기자 속출의 원인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지로 지정한 과천에서 GS건설(006360)이 분양을 진행하고 있는 과천자이의 실계약률도 정부의 예비당첨자 확대 방침의 혜택을 크게 받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천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3기 신도시 발표 당시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지로 지정함에 따라 투기과열지구로 분류됐으며 때문에 각종 대출 규제에 가로막힌 상황이다.

정부는 투기과열지구 여부를 떠나 이번 달부터 신규 청약 단지에 대한 예비당첨자 비율을 5배수로 확대하고 청약자격 체크리스트를 제공해 부적격 당첨자 감소를 유도하는 등 미계약분이 무순위로 최대한 넘어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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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지난 21일 진행된 과천자이의 특별공급 평균경쟁률이 5.5대 1로 특별공급 기준 과천지역 역대 최고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22일 발표했지만 청약 경쟁률이 실계약까지 이어지려면 ‘어쨌든 무순위’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함영진 직방데이터랩장은 “예비당첨자 비율을 500%까지 늘린다고 했지만 강남에서 나온 물량들 조차 청약경쟁률은 높지만 미계약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천이라고 해서 미계약이 없을 것 같지는 않다”라며 “예당 확대 방침이 효과가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대부분 무순위까지 넘어가는 이유가 부적격 당첨이거나 9억원 이상 중도금 집단대출 불허 때문에 나타나는 자금마련의 어려움 때문이라 (제도 실효성이) 조금 제한적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즉 미계약이 발생하는 데는 당첨자가 청약 부적격자에 해당할 수도 있지만 고분양가의 주택을 구입하기 위한 중도금 집단 대출에 가로막혀 자금을 지불할 수 없는 경우도 상당하기 때문.

함 랩장은 또 “요즘 강남권 분양단지는 3.3㎡당 4600만원의 가격대로 형성되는가 하면 한강변이나 정비사업 등 비교선 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분양가가 굉장히 높게 형성이 됐다보니 강남지역과 연동하는 거점지역의 경우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강남을 따라 높게 책정되는 경향이 있다”며 “정부가 과천에서 종전에 공급됐던 단지들과 비교해 과천자이의 분양가가 높은 편이고 일부 미계약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무순위까지 넘어간다면 (위치 특성상) 원만한 계약률이 나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과천자이의 3.3㎡당 평균분양가는 3253만원으로 평형대별 8억2260만원~15억7830만원으로 분양가가 책정됐다.

GS건설 측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최근 실거래된 인근 과천주공 8단지 83㎡의 경우 12억3000만원으로 이는 3.3㎡당 3706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저렴한 편에 속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과천 지역의 개발 호재로 앞으로 공급물량이 많아질거고 (가격도 높은데) 급하게 청약이 마감된다기 보다는 당분간 미분양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망했다.

GS건설이 주장하는 ‘저렴한 분양가’와 ‘준강남권’이라는 자부심은 6월 중순 계약이 진행된 후 증명될 것으로 보인다.

NSP통신 윤민영 기자 min0new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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