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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기상도

KB금융 ‘맑음’, 하나금융지주 ‘흐림’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07-17 19:10 KRD8
#KB금융(105560)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NH농협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NSP통신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2020년 7월 3주차 금융업계 기상도는 KB금융 ‘맑음’,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지주의 ‘비 온 뒤 갬’, NH농협금융지주의 ‘구름조금’ 그리고 하나금융지주의 ‘흐림’으로 기록됐다.

이번 주는 2분기 실적발표가 다가오며 금융권은 지난 분기에는 반영되지 않았던 코로나19의 본격적인 영향이 반영된 ‘부진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주택가격 상승 현상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대응책으로 풍부해진 유동성이 맞물려 일어난 현상이라는 분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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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정부의 의지와 대책이 강력한 만큼 다주택자 투기수요 억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유동성이 자산시장이 아닌 더 생산적인 부분으로 흘러갈 수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 KB금융 ‘맑음’=KB금융은 노원에 첫 번째 ‘BIB형 PB센터’를 개점했다. KB금융은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바탕으로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복합점포를 확대하고 있다. 고객들은 이를 통해 각자에게 더 적합한 맞춤형 상품‧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이 기조와 함께 KB국민은행은 노원종합금융센터 및 부전동종합금융센터를 오픈했다. 이는 대면 영업 채널 혁신 모델인 ‘PG2.0’ 전략 강화를 위한 것으로, 파트너십 그룹(PG)은 6~7개 지점을 묶어 영업하는 공동영업 체계다. 국민은행은 7월말까지 부산과 광주지역에 부산종합금융센터, 광주종합금융센터를 열고 하반기에도 지역거점점포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시대 자영업자 사업경쟁력 지원을 중점으로 운영했던 ‘KB소호 컨설팅센터’를 위기관리 중심의 컨설팅 지원 체계로 전환한다. KB소호는 다양한 분야의 경영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을 대상으로 지난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겟백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카드매출 대금을 가맹점 수수료 차감 없이 포인트로 신속하게 지급한다.

한편 KB금융은 육성 스타트업인 ‘KB스타터스’의 입주공간을 확장하고 추가 선정을 위한 첫 공개 모집을 실시한다. KB스타터스는 입주공간과 다양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 신한지주‧우리금융지주 ‘비 온 뒤 갬’=신한지주는 신한카드의 활발한 행보가 두드러졌다. 먼저 롯데멤버스와 엘페이 신한카드를 출시하며 발급과 동시에 엘포인트‧페이에 자동 등록되고 이용 시에는 포인트가 적립돼 편의성을 높였다.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과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며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 대응 관련해서는 오프라인 공연을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해 유튜브 계정으로 공개하는 ‘디지털 스테이지 시즌2’를 론칭하고 9월 13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기부된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영세 문화예술분야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어 서울 중구와는 지역 소상공인 지원사업 ‘을지로 셔터갤러리’ 오픈식을 진행했다. 이는 지역 상생 ‘히어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트 마케팅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신한금융 GIB(글로벌투자금융)사업부문은 에트리홀딩스와 유기적인 기술사업화투자 협력체계 구축과 유망기업 발굴·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한국전자 통신연구원의 기술사업화 능력, 신한금융의 자본시장 활용 능력을 결합해 딥테크 기반 유니콘 기업 육성에 나설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KBO(한국야구위원회)와 ‘퓨처스리그’ 활성화를 위한 스폰서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잔여시즌 동안 퓨처스리그가 개최되는 구장‧중계 등을 마케팅 채널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는 ‘퇴직연금 신 시스템’을 오픈하며 퇴직연금고객과 일반계좌고객의 통합 관리, 온라인 연금서비스 접근 개선, 온라인 개인형퇴직연금계좌(IRP) 개설 단계와 입력정보를 축소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우리금융은 이번 주 우리은행과 해외사업에서의 활약이 이어졌다. 먼저 은행과 카드실적에 따라 최고 연 6.0% 고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적금 ‘우리 매직6 적금’을 출시해 세간의 관심을 모았고 모바일뱅킹 전용으로 거래외국환은행 지정 없이 연중 24시간 기존 서비스보다 저렴한 수수료로 이용할 수 있는 ‘알뜰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

또한 우리금융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에 선정된 핀투비(Fin2B)와 제휴를 맺고 베트남 중소기업의 매출채권 할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베트남 우리은행은 이를 통해 베트남 내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미국법인 우리아메리카은행은 현지 모바일 결제 플랫폼 젤 페이와 제휴해 실시간 간편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

한편 우리은행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 공모사업을 통해 소외계층이 코로나19와 폭염을 예방하는 복지시설 우수 프로그램에 총 1억원의 기부금을 지원하고 권광석 우리은행장과 직원이 함께 제작한 건강 키트도 전달했다.

◆ NH농협금융지주 ‘구름조금’=NH농협은행은 5년 만기 미화 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지원 등 사회문제 해결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이동통신사, 핀테크 보안기업 아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모바일 플랫폼 ‘올원뱅크’에 이통사 통합 인증 플랫폼 ‘PASS’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편의성을 개선하고 ‘디지털 뉴딜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차세대 인증 서비스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기조를 이어 NH디지털R&D센터 신설 후 공공기관과 연계한 최초의 블록체인 시범사업으로 공무원연금공단, 금융결제원과 ‘공무원 협약대출 블록체인화 서비스 공동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8월말부터 종이 융자추천서 없이 즉시 대출이 가능하도록 추진한다.

NH농협카드는 최근 트렌드인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편리미엄’을 반영해 무제한 포인트 적립 혜택과 이용액이 높은 2개 영역을 자동으로 선정해 추가적립해주는 ‘올바른 뉴해브카드’를 출시했다.

NH투자증권은 영등포 쪽방촌 거주민과 자활 노숙인들을 위해 삼계탕 700인분과 과일을 후원했다. 기존에는 임직원들이 직접 배식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임직원 모금기금으로 마련한 음식을 포장해 전달했다.

NH저축은행은 최광수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 봉사단이 경기도 포천시 가산면 소재의 포도농가에서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

◆ 하나금융지주 ‘흐림’=하나은행은 기존 ‘리빙트러스트 센터’를 확대해 신탁 기반 통합 자산관리 플랫폼 ‘100년 리빙트러스트 센터’를 출범했다. 이는 저출산·고령화에 이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인‧기업의 자산관리 상담과 상속‧승계에 대한 문의 증가에 대응한 개편이다.

이어 인하대학교와 ‘중소기업 및 지역사회 상생 협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산·학·정 협업으로 지역사회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여성가족부가 공식 후원하는 ‘제12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 제고와 복지 증진을 통해 사회 통합에 기여하고자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됐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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