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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앱 시장, 코로나 불황에도 견고한 성장…스마트폰으로 뱅킹하는 시대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0-07-22 12:5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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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인덱스 2020 상반기 금융/인터넷/게임/엔터테인먼트/숙박 등 국내 주요 15개 업종 분석

NSP통신- (아이지에이웍스)
(아이지에이웍스)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전 세계 경제를 뒤흔든 코로나 위기도 국내 모바일 앱 시장의 견고한 성장을 가로막지는 못했다.

아이지에이웍스(대표 마국성)가 22일, 자사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2020 상반기 대한민국 모바일 앱 시장 분석 리포트’를 발표하며 지난 1년간 업종별 성장 추이와 시장의 흐름, 트렌드 현황을 공개했다.

해당 리포트는 2020년 6월 한 달간 국내 주요 15개 업종의 모바일 앱 데이터를 지난해 동기간 데이터와 비교 분석했다. 인터넷, 소셜네트워크, 엔터테인먼트, 금융, 여행/숙박/교통, 쇼핑, 게임, 식음료, 도서/참고자료, 교육, 패션/의류, 모빌리티, 구인/구직, 가구/인테리어, 메이크업 등 총 15개 업종을 대상으로, 일평균 3500만대 17억건에 달하는 안드로이드OS 기기 데이터를 AI 알고리즘에 기반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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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15개 주요 업종 중 13개 분야가 2020년도 상반기를 강타한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네트워크, 커뮤니티, 뱅킹, 소셜커머스/오픈마켓, 쇼핑/홈쇼핑, OTT, 배달, 패션/의류, 숙박 등의 업종에서 모두 이용이 늘었다.

◆스마트폰으로 뱅킹하는 시대 = 금융 앱 이용자가 모바일게임 인구 앞섰다. 2020년 6월 안드로이드OS 기준,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에 달하는 3750만명이 스마트폰으로 네이버, 구글, 다음 등 인터넷 포털을 가장 많이 이용하고, 3725만명이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발히 이용하고 있으며, 3560만명이 OTT, 음원, 개인방송 등 엔터테인먼트 앱을, 3116만명이 금융 앱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여행/교통 카테고리 앱 사용자는 2663만명, 쇼핑 카테고리는 2363만명으로 국민의 절반이 즐겨 사용했으며, 이어 게임(1984만명), 식음료(1657만명), 도서/참고자료(1517만명), 교육(833만명), 패션/의류(784만명), 모빌리티(520만명), 구인/구직(377만명), 가구/인테리어(233만명), 메이크업(223만명) 카테고리 순으로 높은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

◆가장 오래 사용하는 앱은 유튜브, 자주 이용하는 앱은 카카오톡 = 주요 업종별 앱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한민국 사람들은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카카오페이지 등 엔터테인먼트 앱을 가장 오래 사용하고,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 SNS와 커뮤니티 앱을 가장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월평균 앱 사용시간이 가장 높은 앱은 유튜브로 무려 28.1시간을 기록했으며, 카카오페이지가 14.6시간으로 2위를 차지했다. OTT 앱 아프리카TV와 웨이브가 각각 13.6시간, 11.9시간으로 연이어 상위권에 오르면서 모바일 사용자들이 가장 오랜 시간 사용하는 앱은 OTT 카테고리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1인당 월평균 앱 사용일수는 카카오톡이 24.5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네이버(18.5일), 인스타그램(17일), 유튜브(16.7일), 페이스북(16.5일), 네이버카페(15.6일), 밴드(12.5일) 등 SNS/커뮤니티 카테고리 앱을 가장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폭발적 성장 이끈 넷플릭스와 웨이브, 티빙 = 올 상반기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OTT 카테고리 앱의 폭발적인 성장이 이어졌다. 2020년 6월 안드로이드OS 기준, OTT 카테고리 앱의 약 3300만 이용자를 보유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튜브에 이어 넷플릭스(466만7099명), 웨이브(271만6383명), U+모바일tv(186만1137명), 티빙(138만1537명) 순으로 높은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

이중에서도 특히 넷플릭스는 전년 동기 대비(182만4813명) 무려 155.75% 급증했으며, 웨이브와 티빙도 각각 104.77%, 61.44% 증가하면서 OTT 카테고리 앱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사용자 충성도를 알아볼 수 있는 1인당 월평균 앱 사용일수는 유튜브 다음으로 웨이브가 사용시간, 사용일수 모두 11.9시간, 12.5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넷플릭스가 각 9.5시간, 9.6일을 기록했으며, 티빙은 8.5시간, 7.1일로 충성도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22% 폭발적인 성장 에이블리, 사용시간과 빈도수는 여전히 지그재그= 2020년 6월 패션/의류 카테고리는 에이블리, 무신사, 브랜디 등 강력한 신흥 강자들의 등장으로 가장 역동적인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2020년 6월 안드로이드OS 기준 패션/의류 카테고리 1위는 에이블리(141만5415명)가 차지했으며, 2위에는 근소한 차이로 전통 강자 지그재그(134만3047명)가 올랐다. 이어 무신사(107만6308명), 브랜디(67만8892명), 유니클로(54만5259명) 순으로 많은 사용자 수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흥 강자인 에이블리와 무신사, 브랜디는 전년 동기 대비 각 222.69%, 83.46%, 88.24%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면서 패션/의류 카테고리의 지각변동을 이끌었다.

1인당 월평균 앱 사용시간에서는 지그재그가 1.21시간으로 에이블리(0.65시간)와 무신사(0.65시간) 보다 앞섰으며, 앱 사용일수는 무신사가 5.6일로 가장 높은 기록을 보였다.

◆인스타그램 이제 페이스북보다 더 많이, 더 자주 사용 = 2020년 6월 안드로이드OS 월 사용자 수(MAU) 기준, 밴드가 1692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면서 지난해(1636만명)에 이어 SNS/커뮤니티 카테고리의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스타그램은 올해 1149만명의 MAU를 기록, 전년 동기(1035만명) 대비 11% 성장하면서 단숨에 2위 자리에 올랐다. 반면 카카오스토리와 페이스북은 전년 대비 다소 하락세를 보이면서 올해 6월 기준 각 996만명, 984만명의 사용자를 기록했다.

SNS/커뮤니티 카테고리 앱의 1인당 월평균 앱 사용일수는 인스타그램이 17일로 가장 높았고, 1인당 월 평균 앱 사용시간은 페이스북이 11.1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대한민국 1등 뱅킹 앱 카카오뱅크, 1년 만에 2위 앱과 100만명 격차 벌려 = 2020년 6월 기준, 뱅킹 서비스 카테고리에서는 카카오뱅크가 2위 앱과 큰 격차를 벌리며 안정적인 1위를 차지했다. 카카오뱅크의 6월 안드로이드OS MAU는 754만명으로, 전년 동기(585만명) 대비 22.37%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2위 KB국민은행 스타뱅킹(659만5523명), 3위 NH스마트뱅킹(615만7670명), 4위 신한 쏠(573만5933명), 5위 우리은행 우리WON뱅킹(371만3432명) 순으로 높은 사용자 수를 확보했다.

1인당 월평균 앱 사용일수 및 사용시간은 신한 쏠이 각 8.1일, 0.46시간으로 가장 높았다. 1인당 사용일수는 신한 쏠 8.1일, 카카오뱅크 7.3일, NH스마트뱅킹 7일, KB국민은행 스타뱅킹 6.8일, 우리은행 우리WON뱅킹 6.4일 순을 기록했으며, 1인당 사용시간은 신한 쏠 0.46시간, NH스마트뱅킹 0.45시간, KB국민은행 스타뱅킹 0.41시간, 우리은행 우리WON뱅킹 0.35시간, 카카오뱅크 0.24시간으로 분석됐다.

◆야놀자, 여기어때, 코로나19 불황에도 전년 대비 사용자 증가 =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에도 국내 숙박 카테고리 앱들은 전년 대비 상승세를 보이며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6월 안드로이드OS 기준, 업계 1위로 손꼽히는 야놀자는 166만9308명의 월 사용자 수를 기록했으며, 이어 여기어때(142만3880명), 데일리호텔(46만3760명) 등이 순위에 올랐다. 특히 이들 앱들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 12%, 16%, 5% 높은 사용자 수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돼 눈길을 끈다.

야놀자의 1인당 평균 사용일수는 3.1일로 여기어때 2.8일 보다 앞섰으며, 1인당 사용시간은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각 0.41시간으로 동일했다.

◆1위 앱은 알바몬, 워크넷 46% 사용자 증가 돋보여 = 2020년 6월, 구인/구직 카테고리에서는 알바몬이 146만3926명의 사용자 수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알바천국(110만9819명), 사람인(69만9838명), 워크넷(63만2219명), 잡코리아(56만5760명) 순으로 높은 MAU를 기록했다.

특히 워크넷, 사람인의 사용자 수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6%, 16% 증가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취업난을 실감케 했다. 1인당 월평균 앱 사용시간은 알바몬이 0.78시간으로 가장 높았으며, 1인당 월평균 앱 사용일수는 사람인이 5.6시간으로 가장 많았다.

◆독보적인 1위 배달의민족, 월 사용자 1000만명 육박 = 2020년 6월 안드로이드OS 기준, 배달 카테고리의 압도적인 1위는 배달의민족이 970만1158명의 월 사용자 수를 기록하면서 약 천 만명에 육박한 사용자 수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위에 오른 요기요(492만6269명)와도 2배 가량 격차를 벌린 수치로 주목된다. 각 1~2위에 오른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에 이어 맥도날드 맥딜리버리(40만9039명), 쿠팡이츠(39만1244명), 배달통(27만2139명) 순으로 배달 카테고리 앱 상위권에 올랐다.

1인당 월평균 앱 사용시간 및 사용일수 역시 배달의민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6월 배달의민족 1인당 월평균 앱 사용시간은 0.96시간, 사용일수는 6.8일을 기록했으며, 이어 요기요의 사용일수는 4.3일, 쿠팡이츠가 4일을 기록했다.

◆쿠팡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자주, 오래 사용하는 쇼핑 앱 1위 = 소셜커머스/오픈마켓 카테고리에서는 쿠팡의 압도적인 독주 체제가 이어졌다. 쿠팡의 6월 안드로이드OS 사용자 수는 1384만명으로, 2위 11번가(682만명)와 2배 가량 격차를 벌렸으며, 1인당 사용일수 9.2일, 1인당 사용시간 2.8시간으로 모든 분석 지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쿠팡에 이어 11번가(682만6250명), G마켓(451만6009명), 위메프(450만7421명), 티몬(345만7092명) 순으로 높은 사용자 수를 기록했으며, 소셜커머스/오픈마켓 카테고리 앱 대부분 사용자가 증가한 반면, 티몬의 사용자 수는 전년 대비(363만명)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GS SHOP의 활약, 사용자수, 사용시간, 사용일수 압도적인 1위 = 종합쇼핑/홈쇼핑 카테고리에서는 지난해 6월 2위를 차지했던 GS SHOP이 홈앤쇼핑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면서 눈부신 활약을 이뤄냈다. 6월 GS SHOP의 1인당 사용일수는 6.8일, 1인당 사용시간은 1.3시간을 기록하면서 모든 지표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 종합쇼핑/홈쇼핑 카테고리의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2020년 6월 안드로이드OS 기준, GS SHOP의 월 사용자 수는 324만7952명이며, 홈앤쇼핑(312만886명), CJmall(246만5506명), 현대Hmall(237만4637명), 롯데홈쇼핑(214만6266명) 순으로 많은 사용자 수를 확보했다.

◆멜론 사용자 감소하고, 플로 사용자 42% 증가 = 2020년 6월 안드로이드OS 기준, 음원 카테고리 앱은 멜론이 628만4866명의 월 사용자를 확보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삼성뮤직(509만7859명), 구글플레이뮤직(473만7888명), 지니뮤직(306만4488명), 플로(203만4282명) 순으로 높은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1~3위로 상위권에 오른 멜론, 삼성뮤직, 구글플레이뮤직의 사용자 수는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 4~5위에 머문 지니뮤직, 플로의 사용자 수는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플로의 사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2% 증가하면서 떠오르는 음원 앱 강자로 주목된다.

1인당 월평균 앱 사용시간은 멜론이 1.8시간으로 가장 높았으며, 1인당 월평균 사용일수는 지니뮤직이 12.3일로 가장 높은 모습을 보였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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