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들어보니

서울시, 학교 내 석면 작업 이후 ‘공기 중 석면 농도’ 측정...“실질적 검사”

NSP통신, 유정상 기자, 2020-07-29 06:00 KRD2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석면 작업 #공기 중 석면 농도 #실질적 검사

기존 방식 대비 “‘어떤 것이 더 정밀하다’ 같은 개념은 아냐”

NSP통신

(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서울시 내 석면 해체·제거 작업 대상 23개 학교의 ‘작업 완료 후 공기 중 석면 농도’를 측정한다.

종전까지는 학교 내 석면 해체·제거 작업 완료 후 서울시 교육청이 ‘고형 석면 잔재물 및 먼지 시료’ 검사를 진행해왔다.

그러던 중 연구원에 ‘석면 작업 이후 공기 중 석면 농도 측정’ 시범적 의뢰가 들어왔고, 이에 연구원은 28일 첫 시료 채취에 나섰다.

G03-8236672469

연구원 관계자에게 이번 검사 방식이 기존 검사 대비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 들어보니 “조금 더 실질적인 석면 측정 방식”이라고 답했다.

관계자는 “기존 방식이 석면 작업 중 남은 잔재물(고형 시료)을 검사했다면, 이번 연구원이 진행하는 방식은 공기 중 시료를 채취하는 방식”이라며 “‘어떤 것이 더 정밀하다’ 같은 개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즉 혹시 학교 내에 석면 잔재물이 남아있을 경우, 실제로 학생들의 호흡기 등으로 들어가는 것은 ‘공기 중 석면’이기 때문에 이번 연구원의 측정 방식이 기존 대비 조금 더 ‘실질적’인 석면 검사라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이어 “기존에는 작업 진행 중에 외부로 비산되는 공기 중 석면 농도와 작업장 내부의 농도를 측정해왔다. 작업 완료 이후에는 따로 측정하거나 하진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작업 중을 넘어 ‘작업 완료’ 이후에도 공기 중 석면 농도를 측정함으로 학생들에게 조금 더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연구원에 따르면 현행법상 실내공기 중 석면 농도의 기준치는 ‘0.01개/cc(큐빅센티미터. 세제곱센티미터. ㎤)’ 이하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