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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국제금융시장 불안…안정 되찾기까지 시간 걸릴 것”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6-02-10 15:04 KRD2
#한국은행 #이주열 #국제금융시장 #북 미사일발사 #국채금리하락

“북 미사일 발사, 국제금융시장에 별다른 영향 없다”

NSP통신-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기 1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소공동 한국은행 본관 15층 소회의실에서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설 연휴 동안의 주요국 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기 1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소공동 한국은행 본관 15층 소회의실에서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설 연휴 동안의 주요국 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주요국의 주가와 국채금리가 크게 하락한 가운데 “국제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10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주재한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에서 “미국과 일본, 유럽국가 등 주요국의 주가와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정책금리의 도입에도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는 등 설 연휴기간 중 선진국의 금융시장 상황이 연휴 전보다 더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러한 현상은 중국경제 불안과 국제유가 추가 하락,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성향이 고조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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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재는 “이러한 요인들은 단기간 내에 해소되기는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도 본부와 국외사무소간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일 우리 금융·외환시장에 국제 금융시장의 상황 변화가 반영되면서 가격 변수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경계심을 갖고 시장상황을 살펴보겠다”며 “만약 시장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정부와 협력해 안정화 조치를 취하는 등 적극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지난 7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국제금융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총재는 “연휴 기간 중 역외시장 원화환율, 우리나라 CDS 프리미엄, 해외증시에 상장된 국내기업 주가 등의 움직임에서도 특이한 점은 나타나지 않았다”면서도 “북한 관련 리스크가 언제든 우리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부각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경계도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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