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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동향

안전자산 선호심리 부각…금값·엔화가치 급등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6-02-12 16:44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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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최근 마이너스 금리시대를 맞으며 안전자산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이 폭등하고 엔화가치도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국제 금값은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53.2달러(4.5%) 급등한 1247.8 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2월 5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상승폭으로도 2013년 9월19일 이후 하루 최대를 찍었다. 이날 금값은 장중 한때 1263.9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상원 청문회에서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시사하며 필요할 경우 마이너스 금리까지 도입할 수 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로 인해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금값이 더욱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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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치도 고공행진을 거듭하며 지난 11일 원·엔 재정환율은 약 2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11일 오후 3시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7.71원으로 전 거래일(5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42.07원 올랐다.

원·엔 재정환율이 100엔당 1060원대로 올라선 것은 2014년 3월(1061.11원) 이후 1년11개월 만이다. 일본은행이 지난달 29일 마이너스 금리까지 도입하며 엔화 약세를 도모하려 했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에 안전자산인 일본 국채에 돈이 몰리며 정반대로 튀었다.

한편 국내 금융권에서는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로 정부가 개성공단 운영을 전면 중단한 가운데 시중 은행들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금융지원에 나서고 있다.

12일 지원책을 내놓은 KB국민은행과 NH농협을 비롯해 개성에 지점을 둔 우리은행과 신한·KEB하나·기업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들도 대출업체 현황 파악에 나섰으며, 대출상환 유예·만기연장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 중이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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