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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동향

‘주택담보대출금리 하락’·‘아파트 매매가 수도권↑ 지방↓…양극화 심화’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6-07-01 17:32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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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시중은행 수신금리 연 1.54% 역대최저…주택담보대출 금리↓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시중은행의 수신금리는 역대 최저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지난 6월 29일 발표한 ‘2016년 5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가 연 1.54%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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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금과 정기적금 등의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전달 대비 0.02%포인트 감소해 1.5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월(1.51%) 이후 8개월 만에 최저치 수치다. 정기적금 금리도 1.78%로 한 달 만에 내림세로 전환해 사상 최저치를 나타냈다.

업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45%로 전월 대비 0.01% 포인트 올랐다. 그러나 영역별로 살펴보면 하락세를 볼 수 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년 1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가계대출에서 주택담보대출금리는 2.89%로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집단대출 금리 또한 2.90%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은 전월에 이어 0.01%포인트 하락한 3.16%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3월부터 두 달째 내림세를 지속해오고 있다.

다만 기업대출(대기업·중소기업·운전자금·시설자금) 금리는 전달과 같은 3.55%로 알려졌다.

◆ 아파트 매매가 서울·수도권 상승, 지방 하락…‘양극화 심화’

한국은행 기준금리인하 효과가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아파트 투자 쏠림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반면 지방은 산업 경기 침체 우려로 하락세가 거세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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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부동산 정보사이트를 통해 올해 6월 전국 주택 매매와 전세시장 동향을 조사한 발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37% 상승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1.13% 상승, 수도권도 0.79% 상승했다. 이는 기준금리인하 이후 부동산 자금이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의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유입된 까닭이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금리인하 발표 소식과 함께 투자수요 문의가 증가해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강세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지방 5개 광역시의 경우 지역별 차별화로 나타났다. 부산과 울산, 광주는 상승하고 대구와 대전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대구는 지난 2009년 4월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울산과 강원 등은 산업 경기가 침체되면서 약세가 확대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1년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부동산 자금이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유입돼 수도권은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반면 지방은 조선업 등 산업경기 침체와 신규 주택의 공급 누적 등의 영향으로 하락폭 커져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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