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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금융동향

생산자물가 큰 폭 올라 · 전세금보장보험 20%인하 · 기준금리 배경 등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2-24 18:21 KRD2
#금융동향 #전세 #기준금리 #물가 #경제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이번 한 주간의 다양한 금융 소식 중 주목해야 할 금융정보는 무엇이 있을까.

지난해 한국의 수출액이 세계 6위에서 8위로 두 계단 떨어졌다. 생산자물가는 국제유가와 글로벌 원자재 값이 상승하면서 6년 만에 최고 폭으로 올랐다.

또 제2금융권 중심으로 가계빚이 급증해 이른바 ‘풍선효과’로 비상이 걸렸다. 비교적 고금리 대출이라 가계 부실화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임차인은 앞으로 집주인의 동의 없이도 전세금 보장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더불어 오는 3월 6일부터 전세금보장보험이 약 20%인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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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 동결했다.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에 따라 시장흐름을 지켜보자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의 수출액이 세계 6위에서 8위로 떨어진 배경은…미국의 ‘보호무역’ 정책과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의 ‘무역 보복’인 영향이 요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2015년부터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인 한국의 수출액이 이 기간에 13.5% 줄었다. 시장에선 한국이 제조업 중심의 낡은 산업구조를 벗어나지 못해 수출 감소폭이 컸다는 지적도 나온다.

◆올해 1월 생산자물가가 6년 만에 가장 큰 폭 올랐다. 이는 조류 인플루엔자(AI)파동으로 인해 농·축·수산물 가격마저 천정부지로 뛰고 국제유가가 오른 요인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당분간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택담보대출 2금융권으로 떠밀려…금융당국이 시중은행에 가계부채 ‘조이기’에 들어가 예금은행은 증가폭이 줄어든 반면 제 2금융권은 증가폭이 커졌다. 이른바 ‘풍선효과’라고 하는데 1금융권에서 대출받기가 어려워지자 2금융권으로 떠밀린 것이다. 비은행권 대출은 저신용자, 다중채무자가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비교적 고금리인 대출을 이용할 경우 가계 부실화를 일으킬 수 있다.

◆전세금보장보험의 보험료가 다음 달부터 현행보다 20%저렴해질 전망이다. 예를 들어 전세보증금이 3억원인 아파트의 경우 전세금보장보험 가입시 2년간 115만2000원을 내야 했지만 인하된 보험요율을 적용하면 92만1600원으로 보험료가 23만400원 적게 든다.

더불어 서울보증보험의 전세금보장보험을 집주인 동의 없이 가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보증대상 금액은 기타주택의 경우 10억원 이하이며 아파트는 무제한이다. 가입 요건은 선순위채권과 전세보증금 합산액이 주택가격을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기준금리 동결…지난달 미국이 빠른 시일 내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예고를 던진 가운데 한국은행은 23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1.25% 동결시켰다. 미국과 금리차이가 좁혀지면 자본유출 우려가 있기 때문에 섣부른 금리인하단행은 하지 못한 모양이다.

인상도 부담되기 마련이다. 지난 수년간 눈덩이처럼 불어나 1300조원을 훌쩍 넘은 가계부채를 봤을 때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이자 부담이 늘어나 가뜩이나 위축된 서민 경제가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등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에 따라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에 한은은 통화정책의 여력을 아껴두고 시장흐름을 지켜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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