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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금융동향

수출 최대증가폭 · 보금자리론 금리동결 · 임종룡 “대우조선 지원 불가피” 등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3-24 19:13 KRD2
#주간 금융동향 #경제 #실손의료보험 #물가 #주택담보대출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한 주간 금융소식= 대통령 탄핵 결정 이후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불안했던 소비심리가 두 달째 개선되고 있다. 수출 물량은 2년 2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반도체·화학제품 수출이 호조를 이어가고 부진했던 자동차 수출도 회복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상승했다.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되지만 조류인플루엔자(AI)영향으로 계란과 닭고기 등 서민들이 즐겨 찾는 먹거리 값도 급등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 가속화가 완만해지고 보호무역정책의 불확실성에 달러화 약세가 이어졌다. 청년 실업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직장을 구하지 못한 실업자가 54만명을 이루는 가운데 ‘막연히’ 쉬고 있는 청년이 36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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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일부터 기존 상품보다 보험료가 최고 25%가량 저렴한 실손의료보험이 나온다. 이번 실손보험은 형태도 보장내용도 싹 바뀌었다. 은행 개인사업자대출 금리가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빚을 내 가게를 운영하는 상당수 자영업자들이 자칫 우리 경제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대우조선의 추가 지원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시장 중심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살릴 수 있는 기업을 적기에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주택금융공사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 금리가 동결됐다.

◆대통령 탄핵 결정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없어진데다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불안했던 소비심리가 두 달째 개선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조사결과’를 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6.7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보다 2.3포인트 올라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특히 생활형편과 경기판단 관련 지수들이 대부분 상승했다.

◆2월 수출물량지수가 2년 2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하는 등 수출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상승 영향으로 화학제품 등 수출물량이 늘었으며 반도체, 자동차 등도 수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의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33.77로 지난해 같은 달(121.60)보다 10.0%올랐다. 이는 2014년 12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낸다.

◆생산자물가가 7개월 연속 상승했다. 특히 AI영향으로 축산물 값이 많이 올랐는데 닭고기와 쇠고기 값이 전달보다 각각 48.2%, 4.8% 올랐다. 계란 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9%나 상승했다. 수산물 중에는 노지 물량 공급이 마무리된 감귤 값이 94.2%나 뛰었다. 수산물 중엔 가자미와 조기 값이 각각 22.0%, 18.1%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이 1110원대로 하락했다. 일주일 새 24원 넘게 하락하며 5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1원 내린 1114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달러화 약세는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 가속화가 완만해지고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정책이 불확실성한 전망 때문에 이어졌다.

◆청년 실업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직장을 구하지 못한 실업자가 54만명을 이루는 가운데 ‘막연히’ 쉬고 있는 청년이 36만명을 넘어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의 청년층으로 ‘쉬었음’ 인구가 36만2000명에 달했다. ‘쉬었음’은 일할 능력이 있지만 ‘막연히’ 쉬고 싶어서 일을 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지속되는 경기부진에 대기업 채용 규모가 줄어들어 청년들의 구직활동마저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오는 4월 1일부터 바뀌는 실손보험제도는 ‘기본형’과 ‘특약’으로 나뉜다. 금융당국이 그동안 과잉 진료가 많았던 항목들을 특약사항인 3가지로 분리해 일명 ‘의료쇼핑’을 막기 위해 나선 것이다. 이번 제도개편으로 과잉진료로 지적돼왔던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신데렐라주사·마늘주사 등 비급여 주사제는 특약으로 묶인다. 즉 특약사항을 보장 받기위해선 자기부담금을 더 부과하고 특약상품을 따로 가입해야한다.

또한 보험 가입 후 2년간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으면 인센티브 명목으로 보험료가 10% 할인된다. 보장한도와 횟수에는 제한이 있다. 도수치료는 연간 50회, 연간 누적 35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기존 실손 가입자도 별도 심사 없이 갈아탈 수 있다.

◆은행 개인사업자대출 금리가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6대 주요은행(KB국민·신한·KEB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의 개인사업자대출 평균금리는 5.18%로 전달에 비해 모두 올랐다. 이중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기업은행으로 2월 기준 6.29%다. 이어 국민(5.76%), 우리(4.96%), 신한(4.86%), 농협(4.70%), 하나은행(4.53%) 순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3일 “대우조선의 추가 지원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대우조선에 2조9000억원의 신규자금이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회사채 및 시중은행 무담보 채권 2조9000억원도 출자전환한다. 총 5조8000억원의 유동성이 대우조선에 공급된다.

임 위원장은 “지난해 12월부터 4조 2000억 원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해 추가 지원을 준비했다”며 “시장 중심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살릴 수 있는 기업을 적기에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택금융공사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 금리가 동결된다. 현재 보금자리론 금리는 최저 연 2.80(10년)∼3.15%(30년)이다. 부부합산 연소득 600만원 이하의 취약계층(한부모장애인다문화다자녀가구)은 각각 0.4%포인트 금리우대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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