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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금융동향

국민연금 성과연봉제 폐지 · 가계 순자금운용액 ↓ · 기업 투자증가로 예금줄어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6-28 19:1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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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28일 주목해야할 금융·경제정보= 국민연금공단이 올해 1월 도입한 성과연봉제를 폐기하기로 했다. 지난 16일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관련 후속조치 방안’에 따른 것이다.

올해 1분기 가계의 남은 여유자금이 5조 원 넘게 줄었다. 전체적으로 소비가 늘었기 때문인데 개별 소비세를 인하하는 정책 영향과 해외 소비가 증가한 영향이 작용했다.

올 들어 가계의 예금이 꾸준히 증가한데 비해 기업의 예금 잔액은 감소했다. 배당금 지급 등을 위한 기업의 자금 수요와 투자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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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성과연봉제 폐지= 국민연금공단이 올 1월 도입한 4급 이하 직급에 대한 성과연봉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공단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성과연봉제 폐기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보수규정 전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공공기관이 이사회 의결로 성과연봉제를 폐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연금 노조는 “성과연봉제 도입을 전제로 정부로부터 받아 보관 중이던 인센티브 7억원을 반납해 청년 일자리 확대 및 고용의 질 향상 등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가계 순자금운용액 줄어= 올해 1분기 가계의 남은 여유자금이 5조 원 넘게 줄었다. 빚 내서 집을 사는 경향이 계속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의 ‘1분기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순자금운용액이 14조1000억원으로 5조1000억원 줄었다. 순자금운용액은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예금, 보험, 주식투자 등으로 운용한 자금에서 빌린 돈을 뺀 여윳돈을 말한다. 조달자금이 줄어든 요인으로는 신규 주택 구입이 계속된 점, 개별 소비세를 인하하는 정책 등의 영향, 해외 소비 증가 등으로 전체 소비가 늘면서 순자금운용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증가 영향’ 기업예금↓= 가계와 기업의 예금 성향이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다. 한국은행의 ‘경제통계시스템’을 보면 지난 4월 기준 가계가 보유한 예금 잔액은 590조8916억원으로 4개월 새 1.8%(10조1656억원) 늘었다. 같은기간 기업의 예금 잔액은 7.8%(29조9693억원) 감소한 353조4904억원으로 조사됐다. 올해 가계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저금하고 있지만 기업은 증가세가 크게 둔화한 것이다.

여기에는 배당금 지급 등을 위한 기업의 자금 수요와 투자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이 저금보다 투자를 늘리는 상황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달 25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 금통위원은 “설비투자의 활력은 당분간 지속하면서 올해 실물경제 성장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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