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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금융동향

한국 신용등급 유지 · 여행수지 적자폭↑ · 외환보유액 또 사상최대치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7-05 20:5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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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5일 주목해야할 금융·경제정보=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그대로 유지했다. 한국의 높은 경제 회복력과 낮은 대외 위험성 등 요인이 작용했다.

5월 경상수지가 63개월 연속 흑자를 보인 가운데 중국의 사드 보복 영향으로 여행수지가 최대 적자를 내면서 서비스수지가 악화됐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또다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었고 유로화 등 기타 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한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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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용등급 유지=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현행 ‘Aa2’로 유지했다. Aa2는 무디스 등급 중 셋째로 높은 것이다. 현재 한국과 같은 등급을 부여받은 것은 프랑스와 홍콩이다. 중국과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두 등급 낮은 A1이다.

무디스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유지한 배경으로 높은 경제 회복력과 재정 규율, 적정 수준의 정부 부채, 제도적 강점, 낮은 대외 위험성 등을 꼽았다.

또 향후 5년간 2~3%의 상대적으로 견조한 성장세가 이뤄질것으로 예상했다. 무디스는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은 2.8%로 0.3%포인트 높였다.

◆경상흑자 축소, 여행수지 적자폭↑= 5월 경상수지는 59억4000만달러로 흑자를 보였다. 이는 63개월째 사상 최장 흑자 행진이다. 다만 설비투자를 위한 기계류 도입으로 수입이 증가하면서 폭이 축소되고 있다.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영향으로 여행수지가 22개월 만에 최대 적자를 내면서 서비스수지가 악화됐다.

여행수지가 큰 폭 증가한 것은 해외로 여행을 나간 내국인은 늘고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인은 줄고 있다는 뜻이다. 앞으로 이어질 휴가철에는 여행수지 적자 폭이 더 커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의 국제수지 잠정치를 보면 5월 여행수지는 13억6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5월 중국인 입국자 수는 25만3000명에 불과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4.1% 줄어들었다.

◆외환보유액 사상최대치=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약 3806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달에 이어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의 ‘6월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은 전월대비 21억1000만 달러 증가한 3805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외화자산 운용 수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데다 달러 약세로 유로, 엔화 등 기타 통화 표시 외화 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늘어난 영향이다.

외환보유액 순위는 인도에 밀려 9위로 한 단계 떨어졌다. 인도 외환보유액이 68억달러 늘면서 8위로 올라섰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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