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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물량지수 9개월 연속 ‘상승세’…7월 수출은 주춤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8-25 12:26 KRD7
#수출 #수입 #반도체 #무역 #경제
NSP통신-수출입물량지수<자료=한국은행>
수출입물량지수<자료=한국은행>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우리나라 7월 수출 고공행진이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중심으로 호조를 보였지만 물량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됐다.

25일 한국은행의 ‘2017년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 잠정치는 139.42(2010=100)로 작년 동월대비 0.1% 올랐다.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대비로 작년 11월 이래 9개월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상승률은 올해 2월 9.9% 이래로 3월 4.6%, 4월 4.5%, 5월 1.5%로 하락하면서 6월에 2.4%로 다시 올랐지만 7월 크게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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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보면 공산품 가운데 석탄및석유제품이 12.7% 감소했지만 정밀기기(1.82%), 일반기계(4.7%), 전기및전자기기(1.9%)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0.1% 상승을 보였다.

이 가운데 D램과 플래시메모리 등 집적회로가 18.4%, 컴퓨터 기억장치가 75.0% 상승했다. 반도체검사장비(30.3%) 등 정밀기기는 18.2% 올랐다.

반면 석탄 및 석유제품은 기저효과로 12.7% 하락했다. 지난해 7월 대만에서 수출이 급감하면서 우리 업체들이 반사효과를 누린 영향이다. 일반기계는 4.7% 올랐지만 전월(19.5%)보다 주춤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제조용 기계 등에서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한은은 “지난달 전기·전자기기, 정밀기기 등의 수출이 증가해 전체 수출물량지수가 소폭 늘어났다”고 말했다.

수입물량지수는 129.63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0%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 연속 상승세다.

특히 수입물량에서는 일반기계(52.1%), 정밀기기(23.2%)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밖에 전기및전자기기(16.7%), 수송장비(16.4%) 등도 늘어났다.

수출금액지수는 섬유및가죽제품이 줄었으나 전기및전자기기(19.0%), 제1차금속제품(12.1%)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9.1% 오른 120.92를 기록했다.

수입금액지수도 전년동월대비 16.8% 상승한 109.37로 나타났다. 석탄및석유제품이 7.5% 줄었지만 일반기계(48.5%), 정밀기기(23.1%)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지난달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2.8% 상승한 143.32를 기록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가격변동만을 고려하는 단점을 보완해 주는 지표로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의미한다.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가리키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2.80으로 2.7% 상승하며 7개월 만에 상승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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