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한은, 향후 경상수지 흑자기조 상당기간 유지 전망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9-11-11 15:14 KRD2
#한은 #경상수지 #이아랑 #경제연구원 #환률 변동성

이아랑 한은 경제연구원 차장 “환률 변동성·대외 건전성 나빠질 가능성 아주 적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가 2016년 하반기부터 수출 둔화 등으로 흑자 폭이 축소 됐지만 향후에도 경상수지 흑자기조는 상당 기간 유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경상수지 축소 폭과 속도를 감안할 때 경상수지 둔화로 인한 대외안정성 직접 훼손될 가능성은 미미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아랑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국제경제연구실 차장은 “향후 경상수지가 안 좋아지는 것은 맞지만 경상수지로 인해서 환률 변동성이라든지 대외 건전성이 급격하게 나빠질 가능성은 아주 적다”고 말했다.

G03-8236672469

이어 “신흥국을 전체적으로 비교 하자면 경상수지가 좋은 국가들이 취약성이나 환율변동성 측면에서 상당히 양호해지는 영향이 있다”며 “우리나라가 다른 신흥국들에 비해서 경상수지 규모가 축소되고 있기는 하나 여전히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유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은행 조사통계월보에 실린 ‘경상수지가 대외안전성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2-2017년 중의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총 5000억 달러에 육박해 규모 면에서 독일, 중국, 일본 다음을 기록하고 있으며 GDP 대비 총 35% 수준으로 경제규모에 비교해도 싱가포르, 대만, 스위스, 네덜란드, 독일 등과 함께 세계 최상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IMF(2019)는 우리나라의 기초 경제여건 및 인구구조 등에 부합하는 적정 경상수지(current account norm)를 GDP 대비 2.7%(2018년 기준)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경상수지 흑자 축소가 전망 범위 내에서 진행되는 경우 대외 취약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장기적으로 실질 원화 가치 상승 압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NSP통신-취약성지표 결정요인 추가분석 결과 (한은)
취약성지표 결정요인 추가분석 결과 (한은)

한편 대외금융부채 중 원화표시 부채의 비율은 2002년 말 47%에서 꾸준히 상승해 2018년말 현재 68% 수준에 이르는 반면 대외금융자산은 대부분(99%) 외화로 구성된다.

또 대외금융부채 중 직접투자 및 주식투자를 지분성으로 분류하고 기타투자(차입 등) 및 채권투자를 채무성 부채로 분류해 보면 지분성 부채의 비중은 2000년대 초반에는 40% 내외 수준이었으나 2018년 말 현재 60%를 차지하고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