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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기상도

토스뱅크 ‘구름조금’·NH농협은행 ‘흐림’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3-02-03 14:00 KR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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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강수인 기자)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3년 2월 1주차 금융업계기상도는 신한은행·KB국민은행·하나은행·IBK기업은행·카카오뱅크의 ‘맑음’, 토스뱅크의 ‘구름조금’, NH농협은행·케이뱅크의 ‘흐림’, 우리은행의 ‘비온뒤갬’으로 기록됐다.

◆케이뱅크 ‘흐림’ = IPO 한파가 몰아닥쳤다. 기업가치가 8조원에서 4조원으로 반토막난 케이뱅크는 결국 상장 추진을 중단하기로 했다. 케이뱅크는 시장 상황이 좋아지면 IPO를 재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부 업계 실무자들은 4조원의 케이뱅크 기업도 ‘고평가’된 금액이라고 보고 있다. 기존의 시중은행과 이익구조에서 큰 차이가 없는 데다 카카오뱅크 역시 상장 초기 시가총액이 40조원에 육박했으나 이날 오전 10시 기준 13조원대로 아직 시장에서 초기 기대했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토스뱅크 ‘구름조금’= ‘고금리’와 ‘공동모임장’을 내건 모임통장으로 토스뱅크는 카카오뱅크와 차별화를 시도했지만 경쟁력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카카오뱅크의 모임통장은 자체 금리는 연 0.1%지만 세이프박스와 연결하면 연 2.6%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토스뱅크 모임통장 금리는 연 2.3%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하나의 모임통장에 여러 장의 모임카드가 발급될 수 있다는 점도 ‘편의성’보다는 ‘분실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모임’의 운영이 카카오의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의 이용률이 높은 영향도 있어 토스뱅크가 이를 뛰어넘는 제대로 된 ‘혁신’을 가져와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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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맑음’=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은행권의 ‘제로수수료 시대’가 열렸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모두 모바일 및 인터넷 뱅킹을 통한 타행 이체 수수료를 면제하게 됐다.

◆KB국민은행 ‘맑음’ = KB국민은행은 취약차주를 돕기 위해 ‘KB국민희망대출’을 다음 달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제2금융권 대출을 은행권 대출로 갈아타게 해 주는 서비스로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 ‘맑음’= 하나은행은 적금금리를 최대 0.25%p 인상했다.

◆우리은행 ‘비온뒤갬’= 사모펀드 사태를 겪은 우리은행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금융투자상품 리스크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 개발로 우리은행은 금융시장지표 분석 데이터를 활용해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상품별 위험조기경보 지표를 통해 리스크 관리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금융투자상품 위기관리점수 신설, 이슈관리 프로세스 개선 등을 통해 위험 요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NH농협은행 ‘흐림’= 한도제한 해제 등 영업점 업무를 모바일 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대폭 확대됐다며 출시된 ‘뉴NH올원뱅크’지만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모바일 앱을 통해 한도를 해제하려면 ▲급여 목적 증빙을 위한 건강보험스크래핑 ▲하나로 고객 중 VIP(그린)등급 이상 중 하나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외의 경우엔 영업점에 필수적으로 방문해야 해 금융소비자들 사이에선 신용카드 신규 발급, 대출 신청 등 방법들이 공유되고 있다. 일부 금융소비자들은 이를 두고 ‘꺾기(구속성 계약)’ 행위라고도 지적했다.

◆IBK기업은행 ‘맑음’= 기업은행의 이름은 ‘중소’기업은행이지만 연봉은 ‘대기업’급이다. 공공기관 중 신입사원 초임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5272만원의 중소기업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김성태 신입 기업은행장은 노조와 임원 모두에게 ‘배려의 아이콘’이라 불리며 지지를 받고 있다. 다만 소상공인 지원으로 인한 부채 리스크 관리와 산업은행 부산이전을 이은 기업은행의 지방이전설에 대한 대응 등이 과제로 남겨져 있다.

◆카카오뱅크 ‘맑음’= 카카오뱅크는 금융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12억원을 기부했다. 카카오뱅크는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사업에 나선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뱅크가 기부한 금액은 금융 범죄 예방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업 스타트업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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