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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전라북도, 상반기 기업유치 순항···투자예정액 4198억

NSP통신, 최창윤 기자, 2014-07-23 11:43 KRD7
#전북도 #전락북도 #기업유치

자동차산업, 금속철강, 기계장비, 뿌리산업 등 72개 기업 유치 성과

NSP통신-국내외 경제 악화, 수도권 규제완화 등에도 불구하고 성과 (전라북도)
국내외 경제 악화, 수도권 규제완화 등에도 불구하고 성과 (전라북도)

(전북=NSP통신 최창윤 기자) = 세계적인 경기침체 및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등 대내외적 악조건 속에서도 7월 현재 전라북도는 72개 기업유치(투자예정액 4198억원, 고용계획 3061명)의 성과를 이뤘다.

이는 세계 경기침체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장기화되고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국내 경제활동 둔화 등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예년 수준의 기업을 유치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기업유치를 통해 산업 집적화되고 도로교통 여건이 꾸준히 개선되면서 물류비 부담이 경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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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공장지역인 시화, 안산, 반월, 창원, 마산 등에 비교해 산업용지 가격이 크게 저렴하다.

또한 도심권 인근에 조성된 산업용지 및 지난 8일 일본 도레이사 착공 등 새만금산업단지의 가시화되고 있다.

아울러 새만금산단, 익산제3일반산단, 완주테크노밸리산단, 김제지평선산단 등도 조례개정을 통한 차별화된 인센티브 제공 등으로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부상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투자유치보조금는 5%->10%, 고용보조금은 300만원/인당->600만원/1인당 인상해 운영중이다.

NSP통신-유치기업 업종별 분류현황 (전라북도)
유치기업 업종별 분류현황 (전라북도)

7월 현재까지 유치기업 현황을 보면 2014년도 기업유치 130개 목표 대비 72개 기업(신설 37, 이전 18, 증설 17)을 유치함으로써 55.4%의 성과를 달성했다.

투자금액별로 보면 300억원 이상 1개, 100~300억원 11개, 50~100억원 9개, 50억원 이하 51개 기업으로 대규모 투자는 아니지만 건실한 기업들로 투자가 이뤄졌다.

예상 고용인원 또한 3061명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한 몫을 하고 있다.

한편 올해 기업유치 성과를 분석해 보면 기계산업의 국내 선두주자이며 세계시장 점유율 3위인 화천그룹의 자회사 화천기공에서 고창일반산업단지에 투자함으로써 전북도의 기계 산업분야에 새로운 전기 마련을 했다.

또한 동부그룹의 자회사인 동부메탈은 익산 제3산업단지 내에 2차 연료전지 소재산업 분야에 오는 2017년까지 500억원을 투자한다.

이로써 핵심 소재를 국산화해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전기자동차산업 육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동부메탈은 투자가 완료되는 오는 2017년 8월경에 글로벌 종합소재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연구 인력을 증원하고 대전연구소도 전북으로 이전 계획이다.

또 모든 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 기업인 수림산업의 투자다. 그동안 전북지역 도금산업의 열악한 조건으로 지역 업체들은 도금을 위해 먼 있거리에 는 시화공단, 창원공단 등으로 많은 시간과 물류비가 소요됐다.

하지만 대형구조물을 도금할 수 있는 수림산업이 군산에 입주함으로써 통해 도내 기업들의 물류비 절감 등 지역 업체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유치한 기업을 업종별로 분류해 보면 전라북도가 추구하는 전략산업클러스터 완성도 제고를 위해 작지만 강한 기업들을 유치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입지별 입주현황을 보면 72개 기업 중 산업단지 47, 농공단지 18, 개별입지 7개이다.

전북도에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들은 입지여건 중 우선적으로 고려대상인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해 도심지 인근에 조성된 산업단지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북도에서는 국외기업은 무상임대 및 세제지원 등 인센티브제공을 활용해 군산자유무역지역, 익산부품소재전용공단, 김제자유무역지역에 유치한다.

NSP통신-전국 산업단지 분양가 현황 (전라북도)
전국 산업단지 분양가 현황 (전라북도)

국내기업은 인력수급이 원활하고 당장 투자가 가능한 산업용지인익산제3일반산업단지, 김제지평선산업단지, 완주테크노밸리산업단지, 정읍첨단과학산업단지, 고창일반산업단지 등과 남원노암제3농공단지, 장수농공단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도와 시군이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성장동력산업을 특성화시켜 연관기업을 유치하는 등 조기 분양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외적 투자유치 여건으로는 중국과 베트남의 인건비 상승에 따라 원가절감을 위해 중국 베트남 투자를 계획했던 기업들이 국내투자로 전환하고 있다.

관망세에 있던 일본 기업들도 조성원가 이하로 분양하며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과 인접한 새만금산업단지 등 도내 여러 산업단지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도내에 입주한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들이 활발한 기업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협력기업들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네트워크구축(타깃)을 통해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대기업 협력업체 현황은 현대자동차(386개사), 현대중공업(43개사), 타타대우(202개사), 투산인프라코어(48개사)이다.

하지만 국내 투자여건으로는 균형발전을 위해 일정부분 소외됐던 수도권을 살리기 위한 정책으로 산업단지 용지에 제조업과 주거, 상업, 업무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용지가 전체 부지의 50%까지 허용 되는 등 수도권 규제의 빗장이 풀리고 있다.

이에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통 인프라와 물류비용 문화생활 여건 등이 열악한 전북으로서는 기업 유치가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용만 전라북도 민생일자리본부장은 “산업단지 규제완화로 인해 산업단지의 복합용지가 늘어나는 등 수도권 입주 희망기업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오히려 공장 부지가 부족해지거나 수도권 산업단지 분양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저렴한 산단 분양가 등으로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전북도는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문제와 관해 ‘140대 국정과제’중 하나인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촉진'을 공약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더 나아가 구체적인 국가균형발전 정책 마련을 촉진하기 위해 도내 정치권과 연계해 대응해 나아갈 계획이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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