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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산역 주변 상권, 코로나19 불황에도 전년 동기比 2.7% 매출 증가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0-06-04 07:06 KRD7
#신용산역 #상권 #코로나19 #매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경기불황과 코로나19 여파가 한국을 덮치면서 서울 주요 오피스 상권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020년 1~2분기 재택근무 확산 현상으로 상가 대부분이 적자를 걱정하는 한편, 대외 변수와 상관 없이 성장하는 상권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곳이 신용산역 주변 상권이다. 주로 업무, 상업기능을 담당하던 이곳 상권은 최근 몇 년 새 래미안 용산 더센트럴, 용산 푸르지오 써밋,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스퀘어 등 각종 고급 주상복합이 입주하며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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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크, 도렐카페 등 요즘 잘나가는 식음료(F&B) 지점들이 즐비한 아모레퍼시픽 지하 상업시설은 주상복합 입주민과 인근 이촌동 주민들까지 가세하며 주말에도 발 디딜 틈이 없다. 대형 오피스 빌딩 뒷골목에 조성된 일명 ‘용리단길’도 젊은 여성, 커플들이 찾는 명소가 됐다.

KB부동산 집계에 따르면, 2020년 2월 신용산역 상권 전체 매출은 30억 2000만 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7% 증가했다. 강남, 종로를 비롯한 서울 주요 상권 매출이 급감하며 침체기에 접어든 것과 다른 양상이다.

용산구 Y부동산 관계자는 “이 일대가 인근 직장인만을 대상으로 하던 상권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오피스텔 입주민이 방문해 즐길 수 있는 고급 상권으로 바뀌었다”며 “주상복합 상업시설에 스타벅스 리저브, 폴바셋 등 고급 상권에 있는 브랜드들이 입점하면서 분위기가 본격적으로 달라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주거단지 근처 상가, 코로나 수혜주 되며 주목

전문가들은 기존에 주거단지가 많은 지역 상권도 각종 호재에 힘입어 성장할 것이라 보고 있다.

이유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활성화하고,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주거단지 근처 상권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

여의도에선 일명 ‘여의도백화점 상권’에 대한 전망이 밝다. 한국거래소, 각종 증권사, KBS별관 등이 인접한 여의도백화점 상권은 여의도 자이, 롯데캐슬 아이비, 롯데캐슬 엠파이어 같은 주상복합과 삼부아파트, 미성아파트, 시범아파트 같은 구축 아파트에 둘러싸여 있는 형세다.

게다가 63빌딩, 여의도 성모병원, 여의도 한강공원, 샛강공원 등이 자리해 365일 이용객을 끌어들이기 좋은 환경이다. 실제로 이 주변 상권은 다른 업무지구에 비해 평일과 주말, 그리고 시간대별 유동인구 차이가 비교적 적은 곳이다.

입점하는 식음료 아이템도 몇 년 새 이탈리안 레스토랑, 디저트 전문점, 수제 맥주 전문점 등으로 다양해졌다. 실제로 롯데캐슬 아이비는 주중 뿐 아니라 주말에도 열려 있어 이 일대 유동인구를 활발하게 흡수하고 있다.

이에 구 메리츠종합금융자리에 지어지는 ‘힐스테이트 여의도’ 주거형 오피스텔의 상업시설, ‘힐스에비뉴 여의도’가 6월 분양을 앞둬 주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사업지 자체가 주변 사무실은 물론, 롯데캐슬 아이비와 한양아파트, 수정아파트, 삼익아파트, 진주아파트 등 주거단지와 인접해 있고 업무시설과 주거시설이 함께 있어 평일은 물론 주말까지도 유동인구가 몰려 주 7일 상권이 형성될 전망이기 때문.

게다가 힐스테이트 여의도의 입주민 고정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단지는 지하철 9호선 샛강역과 5~9호선 여의도역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다.

NSP통신-힐스테이트 여의도 주경 조감도 (더피알)
힐스테이트 여의도 주경 조감도 (더피알)

한편 힐스에비뉴 여의도 상업시설은 힐스테이트 여의도 지하 1층~지상 2층에 조성되며 그중 지상 상가들은 통유리로 외부에 개방돼 주변 수요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도록 설계됐고 스타벅스 등 유명 프렌차이즈 식음료 브랜드가 선호하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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