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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최근 2년간 103조원 빚내서 집샀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0-06-28 09:49 KRD7
#30대주택구입비용 #금융감독원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정의당장혜영

주택담보대출 30대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아↑…같은 기간 30대 전세자금대출도 30.6조원에 달해

NSP통신-최근 2년간 연령별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신규취급액·잔액. (금융감독원, 장혜영 의원실 재가공)
최근 2년간 연령별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신규취급액·잔액. (금융감독원, 장혜영 의원실 재가공)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최근 30대가 집을 구하기 위해 빌린 은행빚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2년간(’18.6월~’20.5월)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30대가 받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신규취급액이 102.7조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 연령대 중 30대가 가장 많았다. 특히 최근 1년간(’19.6월~’20.5월, 58.8조원)이 직전 같은 기간(’18.6월~’19.5월, 43.9조원)보다 많아 신규취급액 규모가 커지는 추세에 있다. 잔액 기준으로 보더라도 지난달 말 기준 30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16.9조원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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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40대가 86.3조원, 50대가 49.4조원, 20대가 25.1조원, 60대 이상이 24.5조원을 기록했다.

전세자금대출 신규취급액도 3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2년간 30대의 전세자금대출 신규취급액은 30.6조원에 달한다. 전체 신규취급액 71.2조원의 43%에 이른다. 30대의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34.6조원에 달하는데 2년전에 비해 13.5조원 가량 늘었난 수치다.

한편 같은기간 20대의 주택담보대출도 잔액기준으로 무려 71.8%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전세자금대출 잔액 역시 같은기간 4.9조원에서 14.9조원으로 3배가량 증가해 20대는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자금대출 잔액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장혜영 의원은 “계속된 집값 폭등으로 인해 청년세대에 자산 격차 확대 등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또한 전세값까지 동반 상승하면서 그 부담이 고스란히 청년세대의 부채 급증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문재인 정부가 수십번에 걸친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으나 그 결과 남은 것은 집값의 안정이 아니라 청년부채의 급증”이라고 지적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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