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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에서 맛보는 백가지 향과 맛 ‘패션프루트’

NSP통신, 윤민영 기자, 2015-09-08 18:01 KRD7
#하동 #패션프루트 #지구온난화 #백향과 #항산화

적량면 11농가 아열대 과일 ‘백향과’ 첫 재배... 본격 수확 시작

NSP통신-하동군에서 수확된 패션프루트. (하동군 제공)
하동군에서 수확된 ‘패션프루트’. (하동군 제공)

(경남=NSP통신) 윤민영 기자 =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응할 대체작물이자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올해 하동에서 처음 재배된 아열대과일 패션프루트(백향과)가 본격 수확되기 시작했다.

8일 하동군에 따르면 적량면 삼화패션프루트작목반(가칭) 이재진 대표를 비롯한 동촌·이정마을 5농가가 지난 4월 패션프루트를 처음 입식해 이번 주부터 조금씩 수확하고 있다.

동촌·이정마을에서는 비닐하우스 11동(약 6000㎡)과 노지재배 2000㎡ 등 8000㎡의 백향과를 재배해 추석을 앞둔 내주부터 수확량을 늘려 12월까지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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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당 1만 5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백향과’는 100가지 향과 맛이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영어로는 패션프루트(Passion Fruit)이며, 브라질 남부가 원산지이다.

모양은 둥글거나 타원형이고 껍질은 석류와 비슷하지만 알맹이는 토마토와 비슷하다.

새콤달콤한 맛을 내며, 씨는 부드럽게 톡톡 터지면서 가볍게 씹힌다.

당도가 높고 향긋해 그냥 먹어도 맛있고, 즙을 내 디저트나 샐러드드레싱·음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냉동 형태로 수입돼 고급음식점의 후식 재료로 사용된다.

백향과는 석류보다 비타민C가 3배 이상, 노화 방지에 효능이 있는 니아신이 5배 이상 많고 항산화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과 무기질, 미네랄이 풍부해 숙취 해소, 피로 회복, 노화 방지, 피부미용, 항암작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병해충에 강해 관리가 쉽고, 자연낙과에 의한 수확으로 다른 과일에 비해 노동력이 절감되는 이점이 있으며, 다른 열대작물에 비해 내한성이 강해 난방비도 적게 든다.

또한 노지재배도 가능하다.

이재진 대표는 “지난해 전남지역 백향과 재배농가의 벤치마킹을 통해 올해 처음으로 심었는데 과실이 제법 열어 이달 중순부터 수확량을 늘려 본격 출하할 계획”이라며 “병해충에 강하고 노동력이 많이 들지 않아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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