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배민구 기자 = 2018 평택 할로윈&코스프레 페스티벌이 27일 송탄미군부대 앞 신장쇼핑몰 일대에서 열렸다.
축제가 벌어진 신장쇼핑몰 거리는 늦가을 쌀쌀한 날씨에도 할로윈 페스티벌을 즐기러 나온 시민 8000여 명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페스티벌은 할로윈 코스튬&코스프레 콘테스트, 미군 군악대를 선두로 하는 할로윈 퍼레이드, 할로윈 체험, 플리마켓,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펼쳐져 정통 할로윈 축제를 만끽하려는 시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할로윈 복장과 페이스페인팅으로 한껏 멋을 낸 어린이들과 코스튬 콘테스트에 참가한 국내외 관람객들이 축제장 곳곳에서 할로윈 분위기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오후1시부터 시작한 축제는 중앙무대에서 코스튬 콘테스트 참가를 위한 사진촬영이 이어졌고 체험부스에서는 페이스페인팅, 좀비존과 유령골목 체험, 피음료마시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오후 5시 30분부터 미군 마칭밴드가 이끄는 할로운 퍼레이드가 송탄미군부대 정문 앞을 출발해 신장 쇼핑몰을 거쳐 메인무대까지 30분간 펼져져 뒤따르는 시민들로 장관을 이루기도 했다.
이어 진행된 개막식과 점등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원유철 국회의원, 이병배 평택시부의장, 이관우·곽미연·이해금 시의원, 차상돈 송탄출장소장, 주한미군을 대표해 캐빈 만토바니 대장 등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정장선 시장은 “추운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평택시에 젊은 축제공간을 더 많이 만들고 평택 할로윈 축제를 전국적인 큰 행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원유철 국회의원은 “액운을 쫓고 행운을 받아들이는 할로윈 축제로 평택시민 모두가 나쁜 일은 쫓아내고 좋은 일 만 가득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할로윈 축제로 발전하길 기원하다”고 말했다.
이어 벌어진 할로윈 코스튬&코스프레 콘테스트 시상식에는 대상 1팀과 금상 3팀, 인기상 5팀이 수상하며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고 어린이 참가상에 5명의 어린이가 상장과 선물을 받았다.
축제장을 떠나기 아쉬운 관람객들은 오후 10시까지 이어진 드래곤 미군 댄스팀 공연과 마술쇼, 힙합댄스공연을 관람하며 내년 축제를 기약했다.
NSP통신/NSP TV 배민구 기자, mkba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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