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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보니

박대윤 치과전문의, “치아 건강 필수 조건은 역시 양치질”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0-04-13 09:20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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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박대윤 유디두암치과의원 대표원장 (유디치과)
박대윤 유디두암치과의원 대표원장 (유디치과)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무기한 연장된 어린이들의 경우 하루 종일 집안 생활을 하며 다양한 간식을 즐기다 보면 치아 건강이 나빠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어린이들의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위해 올바른 양치법에 대한 도움말을 박대윤 치과전문의에게 들어봤다.

◆치아 성장 단계에 따른 ‘셀프 양치’ 습관 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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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건강 필수 조건은 역시 양치질이다. 연령에 맞는 칫솔 사용법과 양치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스스로 칫솔을 쥐고 입에 넣을 수 있는 1세부터 늦어도 어금니가 나는 1.5세 전까지 ‘칫솔에 익숙해지기’를 목표로 스스로 양치하는 연습을 시작한다.

이때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보호자가 옆에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한다. 3세 이후부터 칫솔을 잡는 방법과 이를 닦는 순서를 가르쳐 스스로 확실하게 치아를 닦을 수 있는 연습을 하도록 한다.

충치가 생기기 쉬운 어금니의 씹는 면과 치아의 뺨 쪽 면 닦기를 우선 익힌 후, 안쪽 면 닦기를 연습한다. 유치가 영구치로 전환을 시작하는 6세부터는 치열이 울퉁불퉁한 상태가 오래 지속돼 잘 닦이지 않는 부분이 생기며 쉽게 충치가 생긴다.

따라서 어금니가 나기 시작하면 칫솔을 뺨 쪽으로 당겨 키가 작은 어금니를 잘 닦을 수 있도록 한다.

이때 아이의 치아 성장에 맞춰 설계된 어린이용 칫솔을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인 구강위생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된다.

◆아이들에게 맞는 칫솔 선택이 중요

올바른 이 닦기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에게 잘 맞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칫솔의 선택도 중요하다. 칫솔을 잘못 선택해 사용할 경우 제대로 양치가 안 되거나 효과가 작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매일 사용하는 칫솔 어떻게 골라야 할까? 우선 칫솔의 머리 부분이 둥근 모양인 것이 좋다. 둥근 모양이 잇몸에 자극을 주지 않아 안쪽까지 꼼꼼하게 닦을 수 있다.

또 아동이 사용하는 칫솔모 크기는 검지의 첫 마디보다 약간 작은 것이 적당하다. 칫솔모가 크면 치아 여러 개를 닦을 수 있어 효과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래턱과 위턱 뼈 일부가 어금니 부분을 가려 어금니 안쪽까지 칫솔질이 어렵다.

칫솔모는 짧고 촘촘하며 손등에 문질렀을 때 아프지 않아야 한다.

◆양치질이 서툰 아이들, 부모의 관심이 중요

어린 시절 올바른 양치 습관을 들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칫솔질을 강제하면 오히려 거부감을 일으키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

만 2세에서 5세까지는 부모나 보호자가 직접 양치질을 해주고 6~7세 때는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그 이후에는 아이 스스로 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또 아이들이 즐겨 먹는 과자나 빵, 탄산음료와 같은 간식을 자제하고 식사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야 한다.

아이들에게 칫솔질에 대한 흥미 유발이 중요하며 어린 시절부터 치실 사용을 일상화하는 것 역시 도움이 된다.

최근 바이러스 감염 문제로 인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꺼려지지만, 만일 자녀의 치아에 질환이 발생하거나 이상 증세가 의심되는 경우 속히 정확한 진단을 받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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